국립중앙박물관 역사자료총서 12 -『조선묘지명Ⅱ』발간

사도세자 묘지명 등 76건 277점 묘지명 원문 판독, 번역 정리
기사입력 2012.07.20 02:52 조회수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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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2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소장 역사자료 조사 정리 및 총서 발간 사업의 일환으로 역사자료총서12 -『조선 묘지명Ⅱ』를 발간하였다.


 


이 자료집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묘지명을 『조선 묘지명Ⅰ』(2011년 발간)에 이어 76건 277점의 묘지명 원문을 판독하여 번역 정리하고, 주요한 특징을 검토한 해제를 수록한 것으로, 묘지명 주인공들의 다양한 사연을 통해 조선 사회를 엿볼 수 있게 하였다.


 


묘지명은 죽은 사람의 가계와 혼인관계, 벼슬, 행적 등 일생의 주요한 사실을 기록한 글로, 당시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내면세계, 묘지명 주인공의 사회적 관계 등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이다. 


 


특히 이번 자료집에는 왕실 관련 묘지명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영조가 직접 지은 사도세자(思悼世子, 1735-1762) 묘지명과 영조의 빈(嬪)이자 사도세자의 어머니인 영빈 이씨(暎嬪 李氏, 1676-1764) 묘지명, 그리고 영창대군(永昌大君, 1606-1614) 묘지명 등은 조선후기 정치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리라 생각한다. 그 중에서 사도세자 묘지명은 아버지 영조가 사도세자를 죽이고 난 뒤의 자신의 심경을 담고 있어, 앞으로 사도세자의 죽음과 관련된 소론과 노론의 역학 관계를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자료집에 원문과 함께 처음으로 번역문을 수록하여 연구자에게는 기초적인 연구 자료를 제공하는 한편, 일반 국민들도 묘지명 속에 담긴 내용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하여 묘지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다. 또한 향후 조선시대 전시에서도 다양하게 묘지명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자료집 발간에 이어 향후『조선 묘지명Ⅲ』을 발간함으로써 소장 묘지명에 대한 자료 정리를 마무리하여 조선시대 묘지명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국배판 328쪽, 30,000원).


 


사도세자


영빈이씨


영창대군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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