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 in 파리> 비운의 화가 반 고흐의 고뇌에 찬 자화상을 만나다.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 2013년 3월 24일(일)까지
기사입력 2012.11.10 02:29 조회수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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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반 고흐의 작품세계에서 예술적 토대를 이룬 가장 중요한 시기인 파리시기(Paris, 1886.3-1888.2)를 집중 조명하는 테마전시 반고흐 in 파리展이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 선보이고 있다.


 


 


반 고흐 예술을 학술적, 교육적 방법으로 심도 있게 조명하는 취지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 소장 작품을 중심으로 유화작품 60여 점을 한자리에 모았다.


 


반 고흐가 10년간의 화가생활을 통해 남긴 유화작품은 약 900여 점에 이른다. 동시대를 살았던 동료화가들과 달리 작품 수가 많지 않은 까닭에 반 고흐 전시를 기획한다는 것은 세계 굴지의 미술관조차 쉽지 않은 일이다. 더구나 특정시기에 초점을 둔 테마전시를 만든다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반 고흐의 파리시기는 2년이란 짧은 체류기간이었지만 그 기간 동안에 고전적이고 사실주의적인 화풍에서 벗어나 인상주의를 경험하고 동시대 아방가르드 화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19세기 미술사에서 가장 열정적인 삶을 살다간 위대한 예술가로 탄생하게 되는 중요한 시기로 이 시기 그의 작품을 통해 시대사조를 뛰어넘어 동시대 예술의 선구자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만한 특징은 전 세계에서 개최된 반 고흐 전시 가운데 가장 많은 수의 자화상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이다. 반 고흐가 제작한 자화상 작품은 대략 36점으로 추정되고 있다. 모델을 쓸 수 없을 만큼 가난했던 화가 반 고흐가 스스로를 모델로 한 자화상을 통해 양식적 변화와 발전을 이루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다량의 자화상(27점)이 파리시기에 제작되었으며 그 중 파리시기에 그린 9점의 자화상을 한자리에 모았다.


 


82만 명이라는 국내 미술전시사상 유례없는 기록을 남긴 2007년 소개된 불멸의 화가 반 고흐展이 그의 예술의 총체적인 흐름을 조명하는 전시였다면 이번 전시는 무명 화가 반 고흐가 미술사가 기록하는 가장 위대한 화가로 변신해나가는 과정의 특정시기를 집중 조명하는 국내 최초의 전시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하겠다.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예술세계를 심도 있게 관찰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술애호가들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이번 전시는 2013. 3. 24까지 전시된다.


 


밀짚모자를 쓴 자화상 ⓒ 2012 Van Gogh Museum, The Netherlands

쟁기로 간 들판 ⓒ 2012 Van Gogh Museum, The Netherlands

탕귀 영감 ⓒ 2012 Van Gogh Museum, The Netherlands


 


전시제목 : 불멸의 화가 반 고흐 Ⅱ : 반 고흐 in 파리
전시기간 : 2012년 11월 8일(목)-2013년 3월 24일(일)
전시장소 :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
작품 수 : 유화 60여 점
주최 : 한국일보
주관 : 한국일보 문화사업단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주한 네덜란드대사관, 한국관광공사
전시협력 : 반 고흐 미술관(암스테르담)
전시커미셔너 : 서 순주 박사(샤갈, 피카소, 모네, 르누아르 전시 총감독)
홈페이지 :
www.vangogh2.com
ARS : 1588-2618


관람요금 : 성인(만19-64세) 개인 15,000원,
                청소년(만13-18세) 10,000원,
                어린이(만7-12세)8,000원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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