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서 “조선 왕실, 잔치를 열다”특별전 개막

기사입력 2013.10.28 23:54 조회수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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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지난 10월 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미술관에서 “조선 왕실, 잔치를 열다(In Grand Style: Celebrations in Korean Art during the Joseon Dynasty)”특별전을 개최하였다.


 



 



이 전시는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미술관의 제이 슈Jay Xu 관장이 2009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했던 “향연과 의례”특별전을 관람하고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하기를 희망하였으며, 국립고궁박물관이 공동 주최자로 참여하면서 구성이 보다 다양해지고 규모도 확대되었다.



 


내년 1월 12일까지 전시되는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왕실과 사대부의 화려하고 장엄한 잔치 문화를 담은 한국 미술의 진수를 선보일 이번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조선의 왕이 된다는 것(To Be a King in the Joseon Dynasty), 2부 왕실의 행렬과 잔치(Royal Procession and Banquets), 3부 궁중의 여성 권력(Power of Women at the Court), 4부 조선 양반 사회의 삶과 축하 의식(Life and Celebrations of the Elite) 등이다.



 


주요 전시 유물로는 <고종황제 어진>과 정조가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의 탄신 60년이 되는 1795년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아버지 묘소로 행차하는 모습을 그린 45미터 길이의 <화성원행반차도華城園幸班次圖)> 두루마리, 헌종의 재위 14년 되던 해인 1848년에 할머니인 순원왕후의 60세 생일과 어머니인 신정왕후의 41세 생일을 기념하여 창덕궁에서 거행한 잔치 모습을 묘사한 <무신년진찬도>, 선비가 과거에 급제해서 처음으로 벼슬길에 나아가는 장면을 그린 <평생도> 가운데 ‘삼일유가三日遊街’ 등이다.



 


이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고궁박물관 뿐 아니라 국립민속박물관,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삼성미술관 리움, 고려대학교박물관, 동아대학교박물관, 숙명여자대학교박물관, 한국자수박물관 등 총 10개 기관으로부터 회화·서적·공예품·가구·복식 등 총 110 여점의 유물이 출품된다.



 


“조선 왕실, 잔치를 열다”특별전을 통해 조선시대 왕권의 의미와 정조의 화성華城으로의 행차와 향연의 모습, 그리고 궁궐 문화의 중심에 있었던 여성들의 역할과 조선시대 양반들의 유교적 인생관과 출세관을 미국 사회에 생생하게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고종황제 어진 전傳 채용신 118.5×68.8cm비단에 색 근대 이홍근기증 국립중앙박물관

무신년진찬도戊申年進饌圖 136.1×47.6cm(각) 비단에 색 조선 1848년 국립중앙박물관

평생도(삼일유가三日遊街) 전傳 김홍도 53.9×35.2cm 비단에 엷은 색_조선 18세기 국립중앙박물관

화성원행반차도華城園幸班次圖(부분) 46.5×4_483.0cm 종이에 색 조선 1795년 국립중앙박물관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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