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창작인의 꿈의 무대 ‘예그린앙코르’ 본선진출작과 예그린어워드의 주인공은?

창작뮤지컬육성시스템을 강화한 제2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기사입력 2013.07.18 21:43 조회수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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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은 창작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날아라 박씨>를 탄생시킨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예그린앙코르’가 올해의 본선진출작을 발표했다.


 


지난 2012년 예그린앙코르에서 각 최우수작과 우수작으로 선정되어 극장대관과 공연제작비를 지원받았던 <여신님이 보고계셔>와 <날아라 박씨>모두 성공적으로 초연을 마쳤으며, 두 작품 모두 ‘2013 대한민국 국회대상’에서 ‘올해의 뮤지컬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뿐만 아니라 ‘2013 창작뮤지컬육성지원사업’의 재공연지원에 선정되며, 단계별 창작지원사업을 순차적으로 거쳐 공연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대표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두 작품의 거침없는 흥행열풍에 제2의 여신님은 누가 될 것인가에 관계자들과 대중들의 이목이 쏠려있다. 올해에는 <내 인생의 특종>, <라스트 로얄 패밀리>, <문리버>, <주그리우스리>총 4개 작품이 본선진출작으로 선정되어 오는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쇼케이스 경연을 펼친다.


 


본 공연에는 뮤지컬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4일간의 심사를 통해 우수작 2개 작품을 최종 선정한다. 이후, 8월 12일 폐막갈라쇼에서 시상 및 하이라이트 공연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최종 2개 작품에는 공연제작비 5천만 원과 5주간의 극장대관을 지원한다.


 


한편, 올 한 해 동안 한국 창작뮤지컬의 발전에 가장 기여하였거나, 혹은 그 해 가장 주목할만한 작품, 또는 인물, 단체에게 수여하는 ‘예그린상’의 후보에는 주식회사 아뮤즈, CJ Creative minds,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송승환 PMC네트웍스 회장, 뮤지컬 <김종욱찾기> 중국진출, 장소영 음악감독이며 총 6개 후보도  발표되었다.


 


예그린어워드에서는 예그린상 외에 선정대상조건에 부합하는 모든 창작뮤지컬을 대상으로 하는 독특하고 차별화된 시상부문을 마련하였다. 시상부문은 창작뮤지컬만의 가치를 잘 드러낸 그 해 가장 혁신적인 작품에게 수여되는 ‘혁신상’, 그 해 가장 관객의 호응이 좋았던 작품에게 수여되는 ‘흥행상’, 그 해 가장 우수한 아동청소년 창작 뮤지컬 작품에게 수여되는 ‘아시테지상’ ‘배우들이 뽑은 스태프상’, ‘스태프들이 뽑은 배우상’ 이다.
 
예그린상과 배우들이 뽑은 스태프상, 스태프들이 뽑은 배우상 등 3개 부문은 7월 17일부터 7월 31일까지 (사)한국뮤지컬협회원을 대상으로 온라인투표를 통해 수상자가 결정되며, 예그린상 수상자는 충무아트홀 1층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는 영광도 얻게 된다. 수상자(작) 발표는 오는 8월 6일 제2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개막갈라쇼에서 발표된다.


 


제2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은 오는 8월 5일(월)부터 8월 12일(월)까지 충무아트홀에서 열린다.
 


2013 예그린앙코르 본선진출작


<내 인생의 특종>은 청년실업문제를 가장 대중적인 장르인 로맨틱 코미디 형식으로 풀어나간다. 취업 실패자, 취업 포기자, 스펙집착남, 다단계 업체 영업사원, 일용직 서비스업체 종사자 등 ‘현실적인’ 문제에 시달리는 이들은 비현실적인공간인 ‘연애스쿨’에 모여, 잃어버린 ‘사랑’을 찾겠다고 나선다. 2012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지원작 대본 공모 1등을 수상한 바 있다.



<라스트 로얄 패밀리>는 픽션사극 뮤지컬이라는 독특한 장르로 주목 받고 있다. 구한말을 배경으로 역사를 거스르는 독특한 설정을 바탕으로 ‘순종’의 가출사건과 조선 악대 경합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극 속에 등장하는 내시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설정 등은 연신 웃음을 자아낸다. 비운의 왕족으로 대표되는 고종, 명성황후, 순종이라는 인물에 자유로운 창작을 덧붙여 인물들에게 살아 숨 쉬는 숨결을 불어 넣는다. 양악과 국악이 만난 독특한 음악 역시 기대해볼 만하다.



<문리버>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자아상을 대변하는 작품이다.
아버지 없이 할머니와 함께 자란 소녀는 자신의 아빠가 닐 암스트롱과 달에 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거짓말을 한다. 그리고 그 거짓말을 믿고 있는 휠체어를 탄 소년 사이에서 이야기는 진행된다. 아픔과 성찰을 통해 언젠가는 꿈이 실현된다는 의미를 풀어가는 과정과 강을 두고 이루어지는 두 소년, 소녀사이의 판타지적 무대요소들이 기대된다.



<주그리우스리>는 사람을 데려오는 저승사자를 통해 삶과 죽임이라는 원초적이고 양극화된 상황에서 긍정적인 마음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이야기한다. 의료발달로 인한 고령화로 수명이 길어진 현대사회를 배경으로 저승사자들이 실적을 올리기 위해 몸이 건강한 사람들에게 자살 유도 등 불법적인 방법으로 죽음을 유도한다는 재미있고 독특한 설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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