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치원, 현대예술가들의 다양한 장르로 재해석 <해동풍류 최치원전>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2014년 7월 30(수) - 9월 14일(일)
기사입력 2014.07.28 03:17 조회수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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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예술의전당이 7월 30일(수)부터 9월 14일(일)까지 서울서예박물관에서 <해동풍류 최치원전>을 통해 최치원을 재조명한다.


 



 


토착신앙인 무(巫)사상을 토대로 외래사상인 유(儒)· 불(佛)· 선(仙) 삼교(三敎)를 회통(會通) 융화(融化)시켜 풍류(風流)사상을 우리사상으로 정립한 첫 사람은 최치원이다. 이번 전시는 그 최치원이라는 인물의 삶과 역사현장, 유물, 유적을 비롯하여 현대미술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한자리에서 선보이며, 이를 통해 인문학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최치원이 주창한 우리고유의 독자적인 풍류정신의 본질과 실체를 파악하고자 기획되었다.


 


또한, 최치원이라는 인물상과 생애사실, 주유천하 현장과 설화, 그리고 그가 남긴 문예와 저작 등의 역사유물을 현대작가들의 다양한 재해석을 통해 제시하는 전시로 서용선, 황재형, 박대성, 박원규, 배병우, 이갑철, 정종미, 최정화, 정병규, 홍승엽 등 각 분야별로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가 최치원의 삶과 역사현장, 시문을 재해석한 설치 미디어, 사진, 서화 등의 현대미술 및 서예, 문인화, 현대무용, 타이포그라피 등 총 10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이는데 해인사 희랑대사상, 사산비명 탁본, 진영 및 영당현판 및 지리산, 가야산의 암벽석각 탁본 등 유물 50여 점과 작고작가 특별출연으로 백남준 박생광의 작품도 전시된다.


 


4개의 색션으로 구성된 이 전시는 섹션1) 최치원의 길을 따라 - 1000년 대화는 최치원의 삶의 발자취를 따라 작가들이 모여 ‘풍류’에 대해 이야기한다. 색션2) 풍류(風流)의 역사와 정의에서는  최치원과 작가들의 시공을 뛰어넘는 대화 속에서 등장하는 풍류의 정의가 역사적인 대표작으로 제시된다. 색션3) 시문(詩文)과 글씨 - 가을밤 비는 내리고에서는 최치원의 문집인 ‘계원필경’은 물론 대표 시문인 ‘사산비명’, ‘추야우중’ 등을 작가들의 관점에서 재해석해 보여주며, 색션4) 필가묵무(筆歌墨舞) -‘솔바람 하늘을 닦고’에서는 최치원의 ‘풍류’를 기(氣)로 치환하여 풀어보는 공간으로 마련된다.


 


<해동풍류 최치원전>은 1200여 년 전 최치원의 풍류정신 본질과 실체를 동서가 하나 되고 있는 우리시대에 서화·미술·설치·미디어는 물론 가무(歌舞)·시문 등으로 여러 예술가들의 재해석과 오마주를 통해 최치원의 정신에 좀 더 다가서려는 시도라 하겠다. 현대인이라면 한번쯤은 발걸음을 멈추고 기개와 예술적 감성을 두루 갖춘 최치원을 만나게 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최치원은 12세(868) 동아시아세계중심인 당에 유학하여, 18세(874) 외국인으로서 최고 성적으로로 빈공과에 급제하고 25세(881) 토황소격문으로 중국에서 문명을 날렸다. 하지만 28세(884) 망해가는 신라를 구하고자 귀국하여, 38세(894) '시무십여조'라는 사회개혁안을 제시하였으나 실패하였고, 42세(898) 주유천하 하면서 52세(909) 이후 신발만 남긴 채 결국 가야산의 신선(神仙)이 되고 말았다고 전한다.


 








 


박원규, 풍류(風流), 2014, 화선지, 먹, 296×203cm


배병우, SNM5A-003H, 2013, c-print, plexiglass, 125×250cm


이갑철, 기(氣)의 만개(滿開) , 2014, 코닥 Tri-x 필름, 130×200cm


이강일, 최치원 기행3-신라왕릉에 아랍인 석상, 2014, 회벽 판넬, 채색, 180×90cm


홍지윤, 접시꽃들판에 서서, 2014, 캔버스, 아크릴, 220×640cm


황재형, 懷慕(회모), 캔버스, 혼합재료, 49x65cm, 2014


 


전시개요


전시기간 : 2014년 7월 30(수)- 9월 14일(일)    *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시간 : 오전 11시 - 오후 8시 (입장마감 : 오후 7시)
장    소 :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전관 (1,2,3층 및 로비)
주    최 : 예술의전당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 / 외교부
협    찬 : 다림바이오텍 / 동원F&B / 이지가족 / 세신에드콤
입 장 권


  일반  : 5,000원, 어린이, 청소년(만 36개월이상-18세) : 3,000원 
  * 특별할인  -  장애인/국가유공(본인 및 동반 1인): 무료 / 일반단체(20인 이상): 4,000원 /
            어린이, 청소년 단체(20인 이상): 2,000원 /   후원/골드회원: 4,000원(1인 4매) /
            블루/예술의전당 우리V카드: 4,000원(1인 2매) /  
            36개월 미만: 무료/65세 이상(신분증지참시): 4,000원
문의 및 예매
 일반문의 및 단체관람안내 : 예술의전당 02-580-1300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 http://www.sac.or.kr


주요 작품
  역사현장/유물/저작 지리산 쌍계사 가야산 해인사 암벽석각 홍류동석벽제시 /
  토제소탑 무구정광대다라니경 희랑대사상 진영 영당 현판 무신도 /
  사산비명 계원필경 추야우중 등
재해석 현대작가
- 서예/타이포그래피: 권창륜 박원규 이돈흥 김영기 전정우 정도준 /
정병규 최창섭
- 서화 : 박대성 김양동 김종원 노상동 문봉선 홍지윤 박병춘
- 회화/사진:김종학 황재형 유승호 이강일 이길우 / 배병우 이갑철 조용철
- 설치/미디어:서용선 최정화 장인선 전성근 정종미 채우승/오윤석 한상아
- 필가묵무 : 홍승엽 + 김무호 백승민 최형주 허회태
작고작가 특별출연 : 백남준 박생광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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