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종박물관, 하늘ㆍ땅ㆍ삼라만상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 인간의 염원을 담다>

국립민속박물관 ․ 진천종박물관 공동기획전
기사입력 2014.10.23 22:44 조회수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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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진천종박물관(관장 유영훈)과 함께 ‘2014년 순회전’ 사업의 일환으로 <소리, 인간의 염원을 담다> 공동기획전을 지난 10월 21일(화)부터 12월 28일(일)까지 충북 진천종박물관에서 선보인다.


 



 


이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이 2007년 개최한 <소리-만남, 생각 그리고 추억> 전시를 기반으로, 인간이 현세(現世)의 복락(福樂)을 구하고자 하는 염원(念願)의 소리부터 세상의 모든 생명체에게 깨달음을 전파하고자 하는 부처님의 범음(梵音)까지 하늘ㆍ땅ㆍ삼라만상에서 울려 퍼지는 ‘염원을 담은 소리’가 주제가 되어 총 3부의 전시로 이어진다.


 


1부에는 하늘의 소리를 전달하는 천인들의 모습을 주제로 하여, 한국 범종에 새겨진 악기를 든 천인(天人)들의 모습과 함께 현재는 사용되고 있지 않은 고대의 악기들이 복원되어 전시된다. 또한 공후와 생황 등 생소한 악기 연주소리와 예술품에서 보이는 천인상의 다양한 모습들이 영상으로 공개된다.


 


2부에서는 민속신앙과 불교에서 사용되는 의식도구들이 전시되는데, 무속에서 쓰이는 무령ㆍ부채ㆍ수팔연 등과 함께 한국불교에서만 볼 수 있는 법주사의 산신도와 독성도도 볼 수 있다. 불교 의식도구로는 바라, 금고, 신중도, 요령 등과 함께 영산재를 올리고 있는 모습이 그래픽으로 설명되고, 앉은굿 소리와 영산대재 음악을 청음기로 자세히 들어볼 수 있다.


 


3부에서는 삼라만상의 영혼을 깨우는 의식법구인 법구사물(범종, 운판, 법고, 목어)이 전시되며, 법주사에서 행하는 의식 장면을 영상으로 볼 수 있어 사물이 어떻게 다뤄지는지 이해할 수 있다.


 


민간신앙에서부터 불교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염원의식에 중점을 둔 이번 전시는 의식에 사용된 악기와 도구들 이외에도 영상과 음향 및 그래픽 등의 다양한 전시기법을 활용해 관람객이 보다 더 흥미롭게 전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기획전시실 한 켠에는 올해의 마지막 염원을 적어 넣을 수 있는 소원지함이 준비되어 있다. 관람객이 적어 넣은 소원지는 12월 31일 제야의 타종식과 함께 소지행사를 통해 하늘에 염원을 올리는 의식을 행함으로써 이번 전시는 마무리 된다.


 


 


무신도


성수부채


금고(불교)


요고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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