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극단] ‘숙영낭자’ 창극으로 첫 선을 보인다.

‘쓰리랑부부’의 명창 신영희가 소리를 짠 멜로 창극
기사입력 2014.02.19 01:32 조회수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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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국립극장의 달오름극장이 지난해 5월 리모델링에 들어간 지 약 9개월 만에 리모델링을 마치고 첫 번째 공연으로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김성녀)2014년을 신작 <숙영낭자전>으로 문을 열었다.


 



 


전생에 못다 한 사랑을 이승에서 뜨겁게 나누는 숙영낭자와 선군, 선군을 사랑하지만 수청마저 거절당해 앙심을 품은 노비 매월을 중심으로, 사랑과 욕망의 균형을 잡지 못해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이 작품은 없어진 판소리 일곱 바탕을 토대로 한 창극을 만들고자 하는 판소리 일곱 바탕 복원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작품은 극단 모시는 사람들을 함께 이끌어온 25년 예술지기로서 창작뮤지컬 <블루사이공>,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등 한국 공연사에 큰 족적이 되는 무대를 만들어온 김정숙 작가와 권호성 연출이 참여했다. 특히 두 사람은 숙영낭자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난해 연극 <숙영낭자전을 읽다>를 초연했고, 세계적 공연축제인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과 2013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 연달아 초청되며 호평을 얻어냈다.


 


원래 숙영낭자전은 책도 맘 놓고 읽을 수 없었던 조선후기 부녀자들이 남들 눈을 피해 읽던 연애소설이었는데, 인기가 많아 판소리로도 불리게 되었다. 하지만 오늘날 판소리로 불리지 않으며 창극화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 공연의 소리를 짜는 작창(作唱)80년대 개그프로그램 쓰리랑부부출연으로 유명한 신영희 명창이 맡았다. 국악인으로서는 드물게 일찌감치 연극무대에 섰고, 예능활동을 하며 대중적 감각을 뽐내온 데다 지난해에는 판소리 춘향가의 보유자로 지정되어 그 예술성도 공인받은 터라 이번 창극에서 대중성과 예술성의 조화를 보여준다.


 


주요 배역은 국립창극단 변화에 앞장서온 젊은 얼굴들이 맡았다. 숙영 역은 김지숙과 박애리, 선군 역은 이광복과 김준수, 매월 역은 정은혜와 이소연이 연기하고, 극중 책 읽는 여인으로 서정금이 출연한다.


 








 


공연개요


공연명 : 창극 <숙영낭자전>


일시 : 2014.2.19.()~2.23.() 평일 8pm, 주말 3pm


장소 : 달오름극장


관람료 : R5만원, S3만원, A2만원


관람연령 : 초등학생 이상


소요시간 : 100


예매 : 국립극장 02-2280-4114~6 www.ntok.go.kr *예매 수수료 없음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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