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모더니즘 건축을 주제로 한 건축전 과천관·서울관 동시 개최

기사입력 2014.09.26 14:47 조회수 325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서울문화인] 국립현대미술관이 2014년 9월 23일 모더니즘 건축을 주제로 한 두 개의 건축전을 과천관과 서울관 두 곳에서 동시 개최하였다.


 


과천관은 지난 9월 23일부터 내년 4월 26일까지 ‘현대미술작가시리즈’ 건축분야의 첫 전시로《테크놀로지와 예술의 조화_건축가 김종성》전을 건축전문갤러리(5전시실)에서 선보이며, 서울관은 (사)도코모모코리아(한국근대건축보존회: 회장 김태우)와 공동 기획으로 《장소의 재탄생: 한국근대건축의 충돌과 확장》전을 9월 23일부터 12월 14일까지 제8전시실에서 선보인다.


 


《테크놀로지와 예술의 조화_건축가 김종성》전
《테크놀로지와 예술의 조화_건축가 김종성》전은 한국의 근대건축 발전에 선구적 역할을 한 건축가 김종성의 작품세계를 조망하고, 향후 한국 근현대 건축의 역사와 흐름을 체계적으로 볼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또한 건축의 거장 미스 반 데어 로에(Mies van der Rohe)의 유일한 한국인 제자이자 동료로서, 그의 모더니즘 건축을 체험하고 습득한 김종성이 한국 초기 모더니즘 건축의 수용과정에서 기여한 바를 살펴본다.


 


특히 드로잉, 재료, 비례, 구조 등 건축의 기본 요소들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강조하며, 테크놀로지와 합리적 사고에 기반한 그의 절제된 미학은 오늘날 우리 시대의 건축에 많은 시사점을 준다.


 


전시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반부는 김종성이 미국의 일리노이 공대에 유학하여 학부 및 석사학위를 마친 후, 미스 반 데어 로에(Mies van der Rohe)의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일리노이 공대의 교수직을 역임하기까지의 시절, 즉 자신만의 건축관을 완성해가던 시기를 살펴본다.


 


후반부는 1978년 귀국 후 서울건축을 이끌며 수행한 주요 프로젝트들을 보여준다. 육사도서관(1982), 힐튼 호텔(1983), 국립 역도경기장(현 우리금융아트센터, 1986), 경주 선재미술관(현 우양미술관, 1991), 서린동 SK 사옥(1999) 등의 주요 작업을 통해 그의 작품세계를 보다 면밀히 살펴본다.


 


선재미술관_현 우양미술관


선재미술관_현 우양미술관_내부


역도경기장_현 우리금융아트홀


육사도서관


힐튼 호텔


SK 빌딩


 


 


《장소의 재탄생: 한국근대건축의 충돌과 확장》전
<장소의 재탄생: 한국근대건축의 충돌과 확장>전은 '시간과 사건' 얼개로 한국근대건축의 지금 여기를 살펴보는 전시로 ‘충돌과 확장’이라는 주제로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2014 도코모모 세계대회(9.19~9.29)를 계기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한국의 근대성을 자생적으로, 실험적으로, 모방적으로 표출하려 했던 기록들을 담아 보고자 시작되었다.


 


특히 한국의 근대건축물들이 역동적인 우리의 근대화 과정 속에서 만들어지고 성장하는 흐름을 추적하며, 생명력을 지속하기 위한 재탄생 과정에 주목하였다. 연대기적인 설명이 아닌 근대건축의 단편들을 시간과 사건의 얼개로 구성하고, 그 속에 담긴 충돌과 확장의 순간들을 20여점의 건축물과 2,000여점의 아카이브 자료를 통해 살펴본다.


 


이번 전시에 보여주는 작품들은 서울과 수도권에 한정되어 있다. 또한 시대 요구에 따라 변화하고 재탄생한 근대건축의 작업 결과에 대한 평가는 유보한다. 중요한 것은 서울이라는 대표성을 띤 장소에서 극적인 변화를 겪으면서 과거와 오늘을 잇는 건축은 무엇인지 살펴보는데 있다. 또한, 그 안에서 가장 존중받은 가치가 무엇인지를 보여줌으로써 근대건축을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와 함께 한국근대건축의 동시대 현 주소의 새롭운 해석를 보여준다.


 


전시는 ‘사라진 기억’, ‘풍경의 재현’, ‘주체의 귀환’, ‘권력의 이양’, ‘연결될 미래’ 등 총 다섯 섹션으로 구성된다. 각 섹션에는 근대건축의 재탄생 과정을 당시 엽서, 신문, 영상 등 대중매체 속 자료를 비롯하여, 미공개 건축도면, 지도, 스케치 등 건축 전문 자료 등 다양한 매체로 보여주고 있다. 


 


<장소의 재탄생: 한국근대건축의 충돌과 확장>전은 대중들에게 건축의 시간성과 그것의 보존 및 활용에 대한 가치를 생각하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국가재건최고회의(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962년도 시무식


서울시청사(현 서울도서관)


조선총독부_완공된 조선총독부


 


 

[서울문화인 기자 ]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저작권자ⓒ서울문화인 & www.sculturein.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