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 군무가 돋보이는 낭만발레 <지젤>로 찾아온다.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2014년 6월 13일(금)-17일(화)
기사입력 2014.05.28 01:47 조회수 14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서울문화인] 클래식 발레의 정련된 기량과 푸른 달빛아래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24명 윌리들의 군무가 돋보이는 낭만발레 <지젤>를 창단 30주년을 맞은 유니버설발레단이 6월 13일부터 17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인다.
 




<지젤>은 전형적인 비극 발레로서 주인공의 애절한 드라마가 관객을 매료 시키는 작품으로, 많은 국내외 단체들이 자주 공연을 올리고 있음에도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작품 중 하나로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적 레퍼토리로도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작품이기도 하다.


 


<지젤>은 ‘클래식 발레 중에서도 드라마가 강한 작품으로 1막과 2막이 극적인 대조를 이루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여주인공 ‘지젤’의 심리적 변화가 압권이다. 1막 전반부까지는 사랑에 빠진 순박하고 발랄한 시골 소녀, 1막 후반부에는 사랑하는 사람의 배신 앞에서 오열하며 광란으로 치닫는 비극적 여인으로, 2막에서는 죽은 영혼이 되어 애인을 향한 숭고한 사랑을 지키는 가련한 윌리로서 캐릭터의 3단 변화를 한다. 고난도의 테크닉은 물론 깊은 내면의 변화까지 드러낼 수 있는 뛰어난 연기력이 요구되기에 발레리나라면 반드시 도전하고 싶은 배역이기도 하다.


 


이번 <지젤>에서는 총 7회 공연 동안 여섯 커플이 주역을 맡아 ‘스타들의 향 연’이 될 것이다. 바로 황혜민-엄재용,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김나은-이고르 콜브, 김채리-이동탁 , 이용정-이승현, 김주원-이승현이 그들이다.


 


특히, 새로운 ‘지젤 ’로 데뷔하는 강미선, 김채리, 이용정의 무대를 주목할 만하다. 또한 객원 수석무용수의 면면도 화려하다. 마린스키발레단의 수석무용수 이고르 콜브(Igor Kolb)는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김나은과, 전 국립발레단의 수석무용수이자 이번 작품을 시작으로 유니버설발레단의 상임 객원 수석무용수가 된 김주원은 유니버설발레단의 수석무용수 이승현과 호흡을 맞춘다. 이들 이색적인 커플의 호흡은 그 어느 때 보다 관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이 국내 정기공연으로 6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공연에 대해 문훈숙 단장은 “무대에서 내려온 지 어느덧 13 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께서 저를 떠올리실 때 ‘지젤 ’로 기억해주시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 정기공연으로 6년 만에 국내 무대에 서는 만큼 사소한 것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자 더욱 정성을 다하게 됩니다.” 또한 “유니버설발레단이 지난 시간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오늘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시에 세계적인 단체로 성장했지만 사실 그 수준을 꾸준히 유지한다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특히 ‘지젤 ’은 출연하는 모든 무용수가 춤뿐만 아니라 뛰어난 연기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손길이 필요한 작품입니다. 이런 면에서 이번 공연에 세 명의 지젤과 한 명의 알브레히트가 새로 탄생하게 되어 무척 기쁘고 기대가 큽니다.”라며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에 맞춰 문훈숙 단장의 <지젤>은 공연 실황 DVD로 제작하여 발매할 예정이다. 유니버설발레단에서는 이번 작품을 통해 예술의전당이 추진하는 '공연영상화사업(SAC on Screen)'에 참여하여 향후 발레대중화를 위한 공익화 사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SAC on Screen'은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 오페라, 발레, 클래식 공연,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영상으로 제작해 전국 문화예술회관을 통해 전 국민에게 제공한다는 취지로 기획 된 사업으로 이번 공연은 총 2회에 걸쳐 촬영하게 되며 유니버설발레단의 간판 무용수인 황혜민-엄재용 공연으로 작업하게 될 계획이라 한다.


 


 


지젤 1막 광란의 장면 ⓒUniversal Ballet


지젤 1막 포도수확축제 ⓒUniversal Ballet


지젤 2막 윌리들의 군무 ⓒUniversal Ballet


지젤 2막(진헌재 - 힐라리온) ⓒUniversal Ballet


지젤(황혜민 엄재용) ⓒUniversal Ballet


 


 


공연개요


공연명 : 유니버설발레단 <지젤 >
일 시 : 2014 년 6월 13 일(금) - 17 일(화) | 5 일 7회 공연
          (금) 20 시 | (토) (일) 15 시, 19시 | (월) (화) 20 시
장 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가 격 : R석 10만원┃S석 8만원┃A석 5만원┃B석 2만원┃C석 5천원
연 출 : 올레그 비노그라도프
협 연 :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지휘 : 미하일 그라노프스키(전 볼쇼이극장 지휘자 )


소요시간 : 120분 (해설 10분, 1막 50분, 인터미션 15분, 2막 55분)
관람연령 : 만 5세 이상(2009년 이후 출생)
예 매 : 예술의전당 02 -580 -1300 http://www.sacticet.co.kr
        인터파크 1544 -1555  http://ticket.interpark.com
문 의 : 070 -7124 -1737


◈ 공연 전 객석에서 문훈숙 단장의 쉽고 재미있는 감상법이 있습니다!
◈ 공연 중 실시간 자막서비스로 발레 마임에 대한 이해를 높였습니다!
◈ 공연 종료 후 로비에서 주역무용수의 팬 사인회가 있습니다!


 

[서울문화인 기자 ]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저작권자ⓒ서울문화인 & www.sculturein.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