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조각공예관 금속공예실을 새롭게 단장

기사입력 2015.01.14 14:20 조회수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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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실 전경


 


[서울문화인] 순차적으로 전시실을 새롭게 단장하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지난  1월 6일(화)부터 조각공예관 금속공예실을 새롭게 단장하여 선보이고 있다.


 


이번 단장은 ㈜삼성전자의 후원으로 LED 조명 시설을 설치하고 진열장을 교체하여 좀 더 유물 고유의 색감을 느낄 수 있음은 물론 전시품을 금, 은, 동, 철 등 재질에 따라 구성되어 우리나라 금속공예의 흐름을 쉽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게 하였다.


 


이번 전시개편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조명과 진열장으로 전시실 천정과 각 진열장 내부에 유물을 개별적으로 비출 수 있는 LED 조명을 설치하여 정교한 세공 솜씨가 바탕인 금속공예품의 특징과 아름다움이 돋보이도록 했다. 또한 저반사 유리로 만든 독립형 진열장을 설치하여 우리나라 금속 공예의 아름다움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그밖에도 관람객들이 정교한 무늬와 유물의 세부를 볼 수 있도록 디지털 돋보기를 설치하였고, 유물의 용도와 구성 등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증강현실 어플리케이션을 국내 박물관 최초로 상설전시에 도입하였다.


 


전시구성은 전시를 따라가면서 주로 지배자의 권위를 상징했던 고대의 금속공예품이 고려와 조선시대에 일상생활 용품으로 사용 범위가 확대되고 미의식이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금제 공예품에서는 삼국시대 장신구부터 고려시대 향그릇 및 약그릇에 이르기까지 귀하게 사용되었던 금의 상징성과 재료적 특성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고대 금속공예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금령총에서 출토된 금관과 허리띠는 금속공예실에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금관과 허리띠의 공예적인 면모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한다.


 



<은제도금화형잔>, 고려 12~13세기, 높이 3.4㎝, 지름 10.4cm


 


은제 공예품은 세련된 기형과 화려한 무늬가 돋보이는 고려시대 은그릇에 초점을 맞추었다. 병, 합, 대접 등이 조합을 이루어 전시된 은기는 청동 그릇과 함께 고려시대에 금속공예가 일상생활 용품으로 사용계층과 범위가 점차 확대되었음을 보여준다. 그 가운데 <은제 도금 화형 잔>은 보존처리를 마치고 이번에 새롭게 공개되는 작품이다.


 


<청동 현향로(懸香爐)> 고려 12~13세기, 높이 42cm


 


청동 공예품은 「송사宋史」 「고려전高麗傳」의 “민가의 그릇은 모두 동이다”라는 기록처럼 청동접시와 대접, 잔과 병 등의 일상생활용품과 거울과 빗 등 청동공예품의 보편화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재질별 전시 이외에도 주제별로 구성되는 심화코너를 두어 불교공예와 입사공예를 집중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불교공예는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춘궁동 출토 <청동 현향로(懸香爐)> 등을 전시한 공양구 코너와 <경암사명 쇠북> 등 범음구 코너로 구성되었다.


 


국보92호 물가풍경무늬 정병


국보 제280호 <천흥사 종>, 고려 1010년, 높이 174.2cm, 무게 1.2톤


보물 제1395호 <감은사터 동탑 사리구>, 통일신라 682년경, 높이 20.3cm


 


이밖에도 국보 제92호 <물가풍경무늬 정병>, 국보 제280호 <천흥사 종>, 보물 제1395호 <감은사 동탑 사리구> 등 우리나라의 금속공예 명품을 독립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하이라이트 코너를 마련되었다.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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