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리듬풍경》전시연계 퍼포먼스

기사입력 2015.11.04 05:30 조회수 83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서울문화인] 경기도미술관에서는 2015 현대미술의 동향전 《리듬풍경》과 연계한 작가 퍼포먼스를 개최한다. 11월 7일 토요일, 전시 참여 작가 조혜정&김숙현 작가의 <감정의 시대: 서비스 노동의 관계 미학>과 연계하여 감정의 노동을 모티프로 하는 댄스 공연과 아티스트 토크가 열린다. 토크에는 큐레이터 이채영, 김해주가 참여하여 작품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게 될 예정이다.


 


전시 참여 해외 초청 작가 우메다 테츠야는 11월 14일 서로 연결되고 순환하는 각각의 사물들을 주인공으로 하여 예측불가능의 연극과도 같은 사물 퍼포먼스 <공간 후에>를 공연한다. 공연 후에는 관람객의 참여로 결성될 코러스와 더불어 작가와 노래하는 <시간 후에>를 선보인다.


 


우메다 테츠야, 공간 후에, 2015, 설치


작가는 주어진 공간의 환경에서 사물을 발견하고 그 사물의 움직임으로 만들어지는 어떤 ‘상황’을 연출한다. <공간 후에>에서 사물들은 아주 미세한 전력에 의해 서로 연결되고 사물의 연속적인 행위는 느리게, 느리게 조금씩 나아가며 순환한다. 차 거름망, 작은 선풍기, 알전구, 대형 샤워기는 하나의 캐릭터이자 주인공으로 예측불가능하고 우연적으로 발생하는 움직임, 소리, 벽에 투사된 풍경화를 선사한다. 이러한 ‘사물의 퍼포먼스’에서 우리는 익숙한 공간이 갑작스레 어느 연극의 무대처럼 혹은 예측불허인 꿈의 장면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목도한다.


 


11월 15일까지 경기도미술관에서 열리는 《리듬풍경》은 삶의 리듬을 담은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비디오아트, 설치, 사진 등 다양한 매체로 삶의 움직임과 소리의 리듬을 전달하는 이 전시에는 권용주, 남화연, 양정욱, 요한나 빌링, 우메다 테츠야, 전소정, 조혜정 & 김숙현이 참여하였다. 예술가들은 각각 우리의 삶과 사회 안에 행위와 노동, 사물 등의 리듬에 내재된 다양한 의미를 탐구하고 있다. 이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청년 예술가들이 제시하는 현대 사회와 예술의 맥박을 듣고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조혜정&김숙현, 감정의 시대 서비스 노동의 관계 미학, 2014, 3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23분 34초


현대사회의 서비스 사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은 자신의 육체적 노동 뿐 아니라 감정을 서비스한다. <감정의 시대: 서비스 노동의 관계 미학>은 우리가 감정노동자라 부르는 다양한 직군의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노동행위를 재현하는 무용가의 역할 놀이를 기록한다. 작품은 ‘감정’이라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희로애락의 본성들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서비스로 물화(物化)됨으로 인해 자연스러운 감정과 행위가 왜곡되는 현상에 주목한다.


 


권용주, 연경, 2014, 3채널 비디오와 설치, 컬러, 사운드, 24분 23초


요한나 빌링, 풀하임 잼 세션, 2015, 싱글 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22분 40초, 루프


전소정, 열두 개의 방, 2014, 싱글 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7분 35초


 


퍼포먼스 관람 참여는 모두 무료(전시 입장료 별도)이며, 해당일의 1일 전까지 gyeonggimoma@gmail.com으로 참가 희망일(11월7일 또는 11월 14일)과 성함, 연락처를 적어 보내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gmoma.ggcf.kr) 참조.


 


 


 

[서울문화인 기자 ]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저작권자ⓒ서울문화인 & www.sculturein.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