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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ndhi leaving Mehrauli, Delhi, India, 1948 ⓒHenri Cartier-Bresson/Magnum Photos On the film set of Land of the Pharaohs, Egypt, 1954 ⓒErnst Haas/Courtesy of Getty Images [서울문화인] 보도사진 매그넘 포토의 첫 전시작품이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한미사진미술관은 미국과 유럽 내 세계적인 보도 사진가들의 에이전트인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 1947년 창립)와 협력하여《Magnum’s First》사진전을 4월 4일부터 8월 1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6년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양국이 지정한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기념하는 미술관의 첫 번째 전시이다.
《Magnum’s First》는 전시 그 자체로도 스토리가 있는 전시이다. 1947년에 매그넘 포토스를 창립한 로버트 카파, 앙리 카르티에-브레송의 작품이 포함된 이번 전시는 전시제목 그대로 매그넘의 창립 후 첫 전시이다.
이 전시의 존재가 알려진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시대의 얼굴 Gesicht der Zeit(Face of Time)》이란 제목으로 1955년 6월부터 1956년 2월까지 오스트리아의 다섯 도시에서 순회전을 마친 후 그 존재가 까마득히 잊혀졌었다.
그러다 50년이 지난 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주재 프랑스문화원의 창고에서 2006년에 두 개의 크레이트에 담긴 전시작들이 발견됨으로써 그 존재가 세상에 다시금 알려지게 되었다.
그러다 50년이 지난 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주재 프랑스문화원의 창고에서 2006년에 두 개의 크레이트(나무상자)에 담긴 전시작들이 발견됨으로써 그 존재가 세상에 다시금 알려지게 되었다.
전시 제목은 《Face of Time》에서 《Magnum’s First》로 바뀌었고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복원된 포토저널리즘의 산실이자 1950년대 시대의 진실 된 얼굴이다. 전시에는 참여 사진가들이 구축하고자 했던 사진에 대한 신념과 매그넘의 정체성이 반영되어 있다.
특별히 앙리 카르티에-브레송의 대표 연작 중 간디의 생애 마지막 모습과 장례식을 담은 18점이 최초로 한국에 소개된다. 이 작업은 1948년 작가가 인도를 방문하여 취재하던 중 간디가 총살당하여 그의 마지막 모습과 장례식 현장을 담게 된 전설적인 연작이다. 1948년 『라이프』지 표지에 단편적으로 소개된 후 처음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전체 연작이 소개되었다.
이외에도 베르너 비쇼프, 로버트 카파, 에른스트 하스, 에리히 레싱, 장 마르키, 잉게 모라스, 마크 리부 등 다큐멘터리 사진의 선봉에 서있는 작가 총 8인의 오리지널 흑백프린트 83점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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