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페스티벌] 베토벤으로 클래식에 빠지다. 2016 디토 페스티벌

6월 25일부터 7월 2일까지 예술의전당, LG아트센터에서
기사입력 2016.06.15 23:35 조회수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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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대한민국, 클래식에 빠지다’를 모토로 시작한 디토 페스티벌이 2016년 여덟 번째 축제를 오는 6월 25일부터 7월 2일까지 예술의전당, LG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2016년 디토 페스티벌 테마는 <BEETHOVEN: 한계를 넘어선 자> 이다. 음악가임에도 ‘들을 수 없다’는 비극에 정면으로 맞선 베토벤은 개인의 고통을 인간에의 이해와 사랑으로 승화시킨 악성이다. 베토벤을 ‘한계를 넘어선 자’로 정의한 2016 디토 페스티벌은 음악감독 리처드 용재 오닐과 앙상블 디토를 비롯해 참여하는 아티스트 전체가 한계에 도전하는 자가 되어 그 드라마틱한 순간을 7개의 공연으로 나누어 펼친다.


 


디토페스티벌 기자간담회


 


앙상블 디토의 역사적인 ‘시즌 10‘, 아듀! 스테판 피 재키브 & 마이클 니콜라스와 뜨거운 안녕!  
지난 가을 기돈 크레머 & 크레메라타 발티카와의 공연으로 국내, 해외 무대를 합쳐 100회 공연을 돌파한 디토가 <The Revolutionary: 혁명가들(6/28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이라는 테마로 아르보 패르트, 제수알도, 야나체크 현악사중주를 거쳐 베토벤 대공 트리오로 마무리 하는 시즌 10을 선보인다.


 


무엇보다, 시즌 10은 시즌 2부터 디토의 멤버였던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와 시즌 3부터 함께한 첼리스트 마이클 니콜라스가 새로운 프로젝트로 돌아올 것을 약속하며 굿바이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뜨거운 안녕을 고하는 스테판과 마이클, 그리고 음악감독으로 2기를 준비하는 리처드 용재 오닐, 파커 콰르텟 리더이면서 디토에 헌신해 온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정, 피아니스트 스티븐 린이 함께하는 놓쳐서는 안 될 마지막 무대가 될 것이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앙상블 디토를 떠나는 스테판 피 재키브는 " 2008년부터 앙상블 디토 멤버로 연주 하며 연주자로서 최고의 경험을 했습니다. 올해까지9년째인데 우리가 해온 일이 자랑스럽습니다. 용재 오닐이 새로운 관객을 목표로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어느정도 달성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실내악을 하며 좋은 친구들을 만날수 있어 좋았고, 한국 관객들을 접하게 되어 기뻤습니다. 인생의 또 따른 무엇인가 있을까 하는 생각에 그만 두게 되었고, 마이클과 새로운 트리오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판 피 재키와 하께 떠나는 마이클 니콜라스는 " 2009년부터 함께 한 이래 행복했습니다. 연주자로서 항상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올해 마지막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앙상블 디토가 매년 새로운 것을 시도하면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이제 저는 스테판과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전 앙상블 디토 멤버였던 피아니스트 지용과 함께 트리오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그 트리오의 데뷔도 기대 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말했다.



리처드 용재 오닐의 용기 있는 도전, 에네스 콰르텟의 베토벤 현악사중주 전곡 연주
용재 오닐의 제안으로 놀라운 비르투오시티와 깊이 있는 해석으로 전세계 클래식 마니아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제임스 에네스가 리더로 있는 ‘에네스 콰르텟’의 베토벤 현악사중주 전곡 연주(6/25-26, 7/1,3 에네스 콰르텟 - 베토벤 사이클, 예술의전당 IBK체임버홀)는 제임스 에네스, 리처드 용재 오닐과 바이올리니스트 에이미 슈워츠 모레티, LA필 첼로 수석인 로버트 드메인으로 구성된 에네스 콰르텟은 String 지가 ‘드림팀’으로 찬사를 보낸 앙상블이다.


 


4일간 6번의 공연으로 펼쳐지는 이 대장정은 보통 1-2년에 걸쳐 펼쳐지는 사이클 연주에 비해서도 상당히 이례적인 케이스로, 한계에 도전하는 용기 있는 도전이 될 것이다. 6번째 공연날 마지막 곡인 작품132번로 사이클을 종료하는 순간을 맞이하는 환희와 감동의 순간은 페스티벌 중에서도 유례없는 순간으로 기록될 것이다.


 


별들의 전쟁, 비엔나 체임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리처드 용재 오닐, 임동혁, 스테판 피 재키브, 마이클 니콜라스가 모두 협연자로 등장하는 비엔나 체임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6/18 비엔나 체임버 & 임동혁, 앙상블 디토,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도 놓칠 수 없다.


 


정통 비엔나 사운드를 구사하는 유럽 최고의 체임버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비엔나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2년 전에 비해 더욱 커진 스케일로 선보이는 내한 공연으로 리처드 용재 오닐은 쇼스타코비치 신포니아 13번 작품138을, 임동혁, 스테판 피 재키브, 마이클 니콜라스는 베토벤 삼중 협주곡으로 총 4인의 협연자가 한꺼번에 등장하는 별들의 전쟁이다.


 


22년 만에 리사이틀로 돌아온 기돈 크레머, 그가 선택한 2015 차이콥스키 콩쿠르의 센세이션 뤼카 드바르그
최근 오케스트라 협연으로만 내한했던 기돈 크레머의 골수팬들에게는 반갑지 않을 수 없는 뉴스다. 특히 그의 파트너는 지난 해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우승자 이상의 대 반향을 일으킨 피아니스트 뤼카 드바르그이다(6/12 기돈 크레머 & 뤼카 드바르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0세기에 남들이 감히 하지 않는 도전으로 레전드의 반열에 오른 기돈 크레머는, 보기 힘든 리사이틀 무대에서 20대의 젊은 피아니스트를 파트너로 선택했다.


 


그의 선택 뤼카 드바르그는 독학으로 피아노를 공부해서 차이콥스키 콩쿠르 4위에 올라, 순위에 관계없이 관객을 가장 폭발적으로 열광시킨 피아니스트이다. 발레리 게르기예프 콩쿠르 조직위원장은 1~3위 수상자를 제쳐두고 그를 백야 페스티벌 리사이틀에 세웠다. 


 


지난 가을, 반열에 올라선 경지란 무엇인지 보여준 거장 기돈 크레머, 왜 기돈 크레머가 선택했는지, 정통에서 벗어난 폭발적인 에너지의 정체는 무엇인지가 궁금한 뤼카 드바르그, 그리고 이 두 사람의 시너지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는 무대를 예고한다.


 


2016 디토 프렌즈
지난 7년 간 DITTO Friends 시리즈를 통해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를 발굴, 소개해 온 디토가 올해도 멋진 뉴페이스 ‘페어’들을 소개한다. 페스티벌 시작과 함께 LG아트센터에서 3일 연속으로 펼쳐지는 올해 시리즈의 주인공은 문태국 & 문지영 듀오, 바이츠 퀸텟, 신지아 & 한지호 듀오이다.(6/15~17 LG아트센터)  


 


카잘스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문태국은 이번 무대가 본격 데뷔 리사이틀로 최근 첼로 계에서 보기 드문 라이징 스타이다. 1위를 쉽게 허락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2015 부소니 콩쿠르 1위에 오른 문지영, 차세대 대표 피아니스트. 진지한 듀오의 진면목을 감상할 기회가 될 것이다. 새로운 바이올린 여제 신지아와 2015 서울국제콩쿠르 피아노 우승자이자 2014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 2위 한지호 듀오는 베토벤 크로이처 소나타를 중심으로 한 <Beethoven Journey>를 펼친다.


 


또한, 디토가 배출한 앙팡 테리블, 함경(오보에), 김한(클라리넷), 조성현(플루트)이 결성한 바이츠 퀸텟(Veits Quintet)이 한국 데뷔 무대를 치른다. 2015년 칼 닐센 콩쿠르 준우승에 이어, 오보이스트 함경이 세계 최정상의 로열 콘서트허바우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입단하는 등, 연이어 낭보를 전해오는 이견이 없는 실력파들의 새로운 바람을 기대해 보자.


 


한편, 올해의 테마에 어울리게 세계적인 수묵(서예) 크로키 대가인 의수(義手)화가 금곡(金曲) 석창우 화백이 페스티벌을 위한 드로잉과 캘리그라피 작업에 참여하여 올해 페스티벌의 테마인 '한계를 넘은 자'를 표현했다.


 


또한, 서울숲 에비뉴 내 아트스탠드에서는 앙상블 디토 10년의 이야기가 전시 되고 있다. 창조적 공익문화공간 언더스탠드에비뉴와 크레디아가 함께 준비한 이번 전시는 지난 10년간 앙상블 디토와 디토 페스티벌에 참여한 작가들과 작품을 모아, 오는 6월 28일까지 이어진다.


 


2015 디토 페스티벌은 오는 6월 25일부터 7월 2일까지 예술의전당,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티켓은 3월 15일 오후 2시부터 클럽발코니(www.clubbalcony.com)와 인터파크에서 구매 가능하며, 한정판 패키지 구매 시 최대 4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김희정 기자]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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