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그림으로 만나는 100년의 서울의 모습. 「유유산수_서울을 노닐다」

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을 기념한 세 개의 기획전시
기사입력 2018.05.21 20:18 조회수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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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열의 '산수-강변북로' 2017


 


 


- 100년 동안의 서울의 산수와 풍경 [유유산수_서울을 노닐다]


- 세종문화회관의 40년을 사진으로 만나다 [찰나의 예술]


- 미디어 퍼포먼스와 야외전시 공간의 간극 Space+Gap


 


[서울문화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이 삼년째 이어지고 있는 화화(畵畵)시리즈로 유유산수_서울을 노닐다라는 주제로 산수를 오늘의 시각으로 바라본 그림, 특히 서울을 기반으로 하는 산수와 풍경을 모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출생년도를 기준으로 하면 약 100년 정도의 기간 동안 서울을 주제로 그려진 작품들로 전통 산수화의 이상세계가 아닌 우리의 일상의 공간이지만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서울과 서울을 둘러싼 산수의 풍경을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작품을 모은 전시이다.


 


소정(小亭) 변관식(卞寬植)설경(돈암동풍경)’에서 이응노(李應魯) 화백의 당인리발전소’, ‘한강풍경’, 조각가 문신(文信)서대문풍경’, 박노수의 소나무 뒤로 보이는 서울시가도’, 이철주의 1979년 작 세종로풍경등 옛 서울의 정취가 물씬 담긴 작품부터 민정기의 홍제동 옛길’, 신학철의 유화의 밑그림이 되는 콜라주 작품 갑순이와 갑돌이나 박은영의 뭘보니-인사동등 서울이 갖고 있는 사회적, 역사적 의미를 풍경 속에 담고 있는 작품, ‘별일 없이 산다’, 김수영의 한국일보사’, ‘종근당 건물’, 김윤재의 세검정’, 김주리의 휘경’, 박준범의 아파트만들기’(싱글채널 비디오 영상), 정희우의 시간을 담은 지도_신사역 사거리등은 70년대~80년대 생 작가들로 객관적 시각으로 바라본 서울과 서울에서의 삶을 그들의 언어로 표현한 작품, 안석준의 홍지문 춘경’, 오용길의 봄의 기운-인왕산’, 오치균의 서울(홍은동)’, 백범영의 향로봉망북한산(香爐峯望北漢山)’, 안충기의 비행산수-서울 강북반도등 지금 이 계절에 맞는, 도시와 산의 능선이 어우러진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까지 59명의 작가들에 의해 표현된 다양한 모습의 서울을 보여고 있다.


 


특히 마치 한양도성을 지도처럼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을 민화풍으로 섬세하게 그려낸 8폭 병풍의 혜촌 김학수(1919-2009)한양전도’(세종미술관 소장)와 한참 빌딩들이 건설되고 있는 모습과 산의 능선이 함께 표현되어 당시의 서울 도심을 느낄 수 있는 최덕휴(1922-1998)87년 작 서울시 경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으로 관객에게 선보인다.


 


 


혜촌 김학수의 8폭 병풍 ‘한양전도’ 1975년, 세종문화회관 소장


최덕휴의 '서울시 경관' 1987년, 박노수의 '노송배-서울시가도' 1956년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시대마다 달라지는 서울의 모습과 작가들의 다양한 해석을 함께 만나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78()까지 진행된다.


 


 



 


 


아울러 올해로 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을 기념하여 세종홀 로비에서는 세종문화회관의 40년 역사를 사진으로 만나는 사진전 찰나의 예술이 오는 610()까지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현재 건물의 북쪽의 대극장과 남쪽의 미술관을 내부로 잇는 통로를 연결하고, 세종홀을 컨벤션기능을 강화하여 재개관 하였다. 이번엔 그 연결 통로에 세종문화회관의 40년을 보여주는 사진전이 열린다.


 


재단법인 이후 서울역사박물관에 보관중인 사진 중에 70~80년대 해외 초청주요공연사진과 9개 예술단의 그동안의 주요 공연사진들을 찍은 윤문성 작가의 코너도 마련되었다. 2004년 뉴욕필하모니 공연 시 지휘자 로린마젤의 모습에서부터 2018년 옥상밭 고추는 왜 공연 장면에 이르기까지 윤 작가가 찍은 주옥같은 공연의 명장면이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2002년 월드컵, 야외공연 퍼포먼스의 명장면 지난해 촛불집회의 감동적인 순간을 담은 사진 등 광화문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광장의 역사 사진 300여점의 사진이 전시되고 있다.


 


또한, 야외에는 공간극[공간(Space) + 간극(Gap)]이라는 주제로 83일까지 강덕봉 작가의 PVC파이프를 이용한 만남이 전시된다. 이 작품은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의 벽면을 하나의 캔버스처럼 활용, 만남의 시작과 결말의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시간의 진행형을 보여준다.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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