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작가 로알드 달의 대표소설을 뮤지컬화 <마틸다>

비영어권 최초 한국 공연 뮤지컬 <마틸다>
기사입력 2018.09.28 17:40 조회수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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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_When I Grow Up_photo by robin.jpg

 

    

[서울문화인]공연장에 들어서면 우리는 수많은 알파벳과 책으로 뒤덮인 엄청난 규모의 프로시니엄에 압도된다. 이 동화적인 분위기 속에서 독특한 소설 속 캐릭터들이 상상한 모습 그대로 뚜벅뚜벅 걸어나오며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마치 관객들은 동화 속으로 빨려 드는 것과 같은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LG아트센터에서 지난 98일부터 선보이고 있는 뮤지컬 <마틸다> 한국 공연은 아시아 최초, 비영어권 최초 공연이자 신시컴퍼니에게는 창단 30주년을 맞이한 해에 공연되는 작품으로서 때문에 특별히 심혈을 기울인 번역, 8개월에 걸친 배우 오디션, 연습실 총 9개를 사용하는 10주간의 연습실 연습과 5주간의 무대 리허설, 4주간의 무대 셋업, 9회의 프리뷰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작품이다.

 

뮤지컬 <마틸다><찰리와 초콜릿 공장>으로 친숙한 작가 로알드 달(Roald Dahl)의 동명소설이 원작으로, 똑똑하고 책 읽기를 좋아하는 어린 소녀 마틸다가 부모와 학교 교장의 부당함으로부터 온전히 제 힘으로 벗어나, 진정한 자아와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139년 전통의 영국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Royal Shakespeare Company : RSC)가 뮤지컬 <레미제라블>이후 25년 만에 새롭게 탄생시킨 뮤지컬로 7년간의 연구와 개발 후 2010년 트라이 아웃 과정을 거쳐 2011년 웨스트엔드 캠브리지 씨어터(Cambridge Theatre)에서 초연되어 현재까지 성황리에 공연 중에 있다.

 

뮤지컬 <마틸다>는 로알드 달 소설의 미덕을 하나도 놓치지 않는다. 특이한 캐릭터, 온갖 기발한 상상력, 빠른 전개, 반전 등 소설 마틸다에 있는 모든 요소를 충족시키고, 거기에 주인공 마틸다가 독서뿐 아니라 재미있는 이야기를 창작하여 들려주는 것을 즐기는 소녀라는 새로운 설정을 더하여 블랙 유머와 위트 풍자가 넘치는 권선징악의 따뜻한 코미디를 완성하였다.

 

특히 <마틸다> 무대의 특징은 좋은 원작에 뮤지컬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모든 기술적 예술적 요소를 더해 독자들의 상상 속에만 있던 세계를 생생하게 보여지는 입체적 현실로 튀어 나온다. 여기에 성인과 아역배우가 일사불란한 움직임으로 완성하는 스펙터클과 상상력으로 승부하는 메커니즘이라고 할 수 있다. 성인 배우와 어린이 배우가 똑같은 수준의 칼군무로 극중 클라이막스를 완성해내는 ‘Revolting’, 알파벳 블록을 쌓아가며 블록이 입체적으로 변모됨에 따라 더욱 화려해지는 안무가 인상적인 ‘School Song’, 그네로 뛰어들어 객석 위까지 넘나들며 탄성을 자아내는 그네 씬 ‘When I Grow Up’ 장면은 성인과 아역 배우들이 함께 뿜어내는 에너지와, 아이디어 넘치는 무대 메커니즘이 어우러진 실로 압권인 장면이다. 또한 마틸다를 괴롭히는 미스 트런치불 교장이 가장 사랑하는 무시무시한 레이저 감옥, 마틸다의 초능력 구현 등 아이디어와 동화적 상상력이 가득한 특수효과는 뮤지컬 <마틸다>보는 뮤지컬임을 증명해주는 강렬한 요소들이다.

 

무엇보다 뮤지컬 <마틸다> 한국공연을 이끌어갈 주역들은 8개월의 긴 기간 동안 진행된 오디션, 1800여명의 지원자 경쟁 통해 46명 선발되었다. 특히 주인공 마틸다 역은 실로 여느 뮤지컬의 여자주인공을 선발하는 오디션보다도 치열했다. 600명의 경쟁자를 이기고 선발된 어린이는 황예영, 안소명, 이지나, 설가은으로, 진지함과 고도의 집중력으로 심사위원들을 매료시켰고 연출진들의 만장일치로 선발되었다.

 

마틸다역의 황예영은 소설 <마틸다> 를 먼저 읽었는데, 그때 마틸다는 어떤 아이일까 생각해봤어요. 마틸다는 굉장히 당당한 성격인데, 이 부분이 저랑 많이 비슷한 것 같아요. 공연을 하게 되면 무대 위에서 당당하게 노래 부르고, 당당하게 의사 표현도 할 것이라 밝혔다.

 

마틸다의 따뜻한 조력자 허니 선생님은 오랜만에 뮤지컬에서 만나는 방진의와 신예 박혜미가 맡았다. 또한 소설 <마틸다>에도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는 악독한 캐릭터들인 교장 미스 트런치불 역에는 김우형과 최재림이, 미세스 웜우드 역에는 최정원과 강웅곤이, 미스터 웜우드 역에는 현순철과 문성혁이 캐스팅되었다. 미스 트런치불과 웜우드 부부는 외모적으로도 연기적으로도 극악할 만한 캐릭터로 이전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연기를 선보인다.

 

세상에서 가장 독특하고 그로테스크한 캐릭터, 새로운 연기변신이 기대되는 미스 트런치불역의 김우형은 의상 피팅 날 정말 놀라웠습니다.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특수의상과 분장이 정말 특별했어요. 뮤지컬 <마틸다>는 제 인생에서 가장 파격적인 변신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살사의 여왕이 될 수 있다면 임신도 육아도 다 남의 일인 자기애의 극치 미세스 웜우드역의 최정원은 “‘마틸다는 영화로도 접했고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뮤지컬로도 봤는데, 마냥 화려하고 퍼포먼스만 많은 작품이 아니라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고 이 시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정의를 위해 싸우는 천재 소녀 마틸다를 보고 있으면 이 시대에 정말 필요한 인물이라는 생각을 하시게 될 것이다. 천재 소녀 마틸다가 여러분의 심장을 분명히 뜨겁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장담한다.” 이어 어떻게 하면 마틸다가 무대에서 더 돋보일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마틸다를 좀 더 괴롭히는 방향으로 잡아볼까 한다.”고 밝혔다.

 

 

마틸다_Hammer_트런치불(최재림)_단독_photo by robin.jpg
마틸다_Hammer_트런치불(최재림)_단독_photo by ro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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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_마틸다(황예영)_미스터웜우드(문성혁)_photo by ro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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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_미세스웜우드(최정원)_단독_photo by ro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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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_미스허니(박혜미)_트런치불(김우형)_photo by robin.

 

 

 

또한 <마틸다>의 주목할 점은,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를 통해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아역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는 것이다. 주인공 빌리 역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던 성지환과 에릭테일러, 마이클 역의 유호열과 강희준, 곽이안, 데비 역의 김요나, 스몰보이 역의 성주환 등 총 7명의 아역배우들은 오랜 기간의 <빌리 엘리어트> 트레이닝과 공연을 통해 다져진 자신감과 실력을 <마틸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 밖에도 많은 뮤지컬에서 아역으로 활발하게 활동한 문서윤과 이태경, 그리고 신예 아역배우들이 한국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성인 앙상블 군단과 함께 뮤지컬 <마틸다>를 완성한다. 특히 이 작품은 성인 배우와 아역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연기는 물론 똑같은 난이도의 안무를 칼군무로 선보이는 보기 드문 작품으로, 엄청난 에너지와 카타르시스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박명성 프로듀서는 뮤지컬 <마틸다>는 동화적 상상력을 품은 무대와 의상, 감탄을 연발하게 만드는 연출과 안무 등 볼거리가 가득한 공연이다. 주요 뮤지컬 관객인 2-30대 성인 관객뿐만 아니라 어린이부터 장년층까지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미래의 30년을 앞서 준비해야 하는 극단의 사명감을 가지고, 관객의 저변확대를 이룰 수 있는 작품으로 <마틸다>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선실 기자]

 

 

 

 

 

 

[이선실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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