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엘리자벳>.

새로운 엘리자벳의 신영숙과 2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 김준수
기사입력 2018.12.19 16:50 조회수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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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엘리자벳] 그녀는 여기 어울리지 않아_옥주현 손준호_EMK제공.jpg
[2018 엘리자벳] 그녀는 여기 어울리지 않아_옥주현 손준호 [사진=EMK제공]

 

 

 

[서울문화인] 뮤지컬 엘리자벳(Das Musical ELISABETH)’이 오는 1117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3년 만에 무대에 올랐다.

 

뮤지컬 엘리자벳2012년 초연 당시 10주 연속 티켓 예매율 1, 20121분기 판매 1, 2012년 인터파크 골든티켓 어워즈티켓 파워 1위를 차지하며 총 120회에 걸쳐 1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또한 6회 더뮤지컬 어워즈에서 12개 부문에 후보작으로 선정, 역대 최다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올해의 뮤지컬상을 비롯해 총 8개 부문을 석권하여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탄탄한 서사는 물론 단번에 귀를 사로잡는 킬링 넘버19세기 성대했던 합스부르크 왕가를 재현한 세트까지 환상적으로 어우러져 관객들로 하여금 웅장했던 역사에 빠져들게 한다.

 

황후 엘리자벳은 합스부르크 왕가에서의 절제되고 통제된 삶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공감대를 이끌어낸다. 또한 인격화된 죽음(Der Tod)’은 엘리자벳을 거부할 수 없는 유혹에 빠트리고 엘리자벳이 그녀의 남편 프란츠 요제프 황제, 시어머니인 소피 대공비, 아들 루돌프 황태자 등 뚜렷한 색을 가진 인물들과 얽히고설키며 때로는 사랑스러운 로맨스로, 때로는 미스터리하고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만들어내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엘리자벳의 드라마틱한 넘버는 인물간의 갈등과 스토리에 적절히 녹아들어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관객에게 많은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죽음(Der Tod)’11미터에 달하는 브리지(Bridge)를 타고 아찔하게 등장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초월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6명의 죽음의 천사들과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펼쳐 엘리자벳의 백미로 꼽히는 마지막 춤(Der letzte Tanz)’ 장면으로 객석을 압도한다. 또 다른 명장면인 1막 엔딩곡 나는 나만의 것(Ich Gehör Nur Mir)’은 청각적, 시각적 쾌감이 극대화된 장면이다. 자유와 사랑을 갈망하는 엘리자벳이 왕실 생활로 인해 응축된 갈등을 폭발적인 고음으로 터트리며, 이 때 등장하는 별 드레스는 실제 엘리자벳의 초상화에 등장하는 의상으로 세트, 조명과 어우러져 한층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발산해 극의 몰입과 감동을 배가시킨다.

 

 

[2018 엘리자벳] 모든 질문은 던져졌다_김소현 민영기  [사진=EMK제공] (2).jpg
[2018 엘리자벳] 모든 질문은 던져졌다_김소현 민영기 [사진=EMK제공]

 

 

[2018 엘리자벳] 엘젠_김소현  [사진=EMK제공].jpg
[2018 엘리자벳] 엘젠_김소현 [사진=EMK제공]

 

 

[2018 엘리자벳] 죽음의 춤_정택운  [사진=EMK제공].jpg
[2018 엘리자벳] 죽음의 춤_정택운 [사진=EMK제공]

 

 

[2018 엘리자벳] 행복은 너무도 멀리에_옥주현  [사진=EMK제공].jpg
[2018 엘리자벳] 행복은 너무도 멀리에_옥주현 [사진=EMK제공]

 

 

여기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캐스팅이 아닐까 싶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최정상의 실력파 배우들이 거쳐간 작품으로 지금도 수많은 배우들이 갈망하는 꿈의 무대다. 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엘리자벳에는 역대 최고의 캐스트로 인정받는 옥주현, 김소현를 비롯하여 신영숙이 새로운 엘리자벳으로 전격 캐스팅되었다. 신영숙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뮤지컬 관계자 및 팬들은 한껏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엘리자벳의 로버트 요한슨 연출은 그녀의 음악성과 음색은 매우 특별하며, 20년 배우의 삶에서 묻어나는 여러 흔적들은 깊은 연기를 가능하게 하고, 어느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아우라를 갖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공연이 주목받는 역은 죽음(Der Tod)’ 역이 아닌가 싶다. 일찌감치 박형식과 정택운이 죽음(Der Tod)’ 역으로 캐스팅 되어 화제를 모았지만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뮤지컬계 최고의 티켓 파워를 가진 배우인 김준수가 죽음(Der Tod)’ 역으로 지난 12일 약 2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올랐다는 것이 아닌가 싶다. 2012년 초연과 2013년 앙코르 공연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출연하는 김준수는 샤토드라는 애칭과 함께 인생캐를 만났다는 평가를 받으며, 18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해 뮤지컬 배우로도 자리매김 하였으며, 최근 2차 티켓오픈에서 출연 전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 ‘삼총사에 이어 참여한 박형식은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돌아와 기쁘고 설렌다. ‘죽음역을 통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저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각오와 소감을 밝혔으며, 2014년 뮤지컬 풀하우스로 데뷔해 마타하리몬테크리스토’, ‘더 라스트 키스에 연이어 출연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정택운은 뮤지컬을 하면서 가장 맡고 싶고 꿈꿔오던 역할이 바로 죽음이었는데 무대에서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와서 설레고 벅차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엘리자벳에 대한 순애보를 보여주는 황제 프란츠 요제프 역에는 민영기, 손준호가 프란츠 요제프의 어머니이자 엘리자벳과 갈등하는 인물인 대공비 소피 역에는 이소유(이정화), 이태원이 비운의 황태자 루돌프 역에는 윤소호, 최우혁이 엘리자벳의 인자하고 자상한 아버지로, 자유로운 삶을 향유하는 막스공작 역의 최병광, 엘리자벳의 어머니로 자신의 큰 딸을 황제와 결혼시키기 위해 대공비 소피와 계획을 꾸미는 루도비카 역에는 한지연이 캐스팅 되었다.

 

한편, 뮤지컬 엘리자벳모차르트!’, ‘레베카를 탄생시킨 세계적 거장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의 작품으로 1992년 오스트리아의 씨어터 안 데르 빈(Theater an der Wien)’에서의 초연된 작품으로 극작가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는 스위스 정부가 70년간 기밀문서로 보관했던 엘리자벳의 일기장과 엘리자벳이 합스부르크 왕궁에 죽음을 데려왔다는 오스트리아의 민담에서 영감을 받아 죽음(Der Tod)’과 사랑에 빠진 아름다운 황후의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뮤지컬 엘리자벳2019210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되며, 화요일과 목요일은 오후 8, 수요일과 금요일은 오후 3, 8시이며 토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2, 오후 7, 일요일은 오후 3시에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화, , 목요일은 VIP14만원, R12만원, S8만원, A6만원이고 금, , , 공휴일은 VIP15만원, R13만원, S9만원, A7만원이다. ‘엘리자벳의 인터파크 티켓 예매 페이지에서는 평일 낮 공연 할인, 20인 이상 단체할인 등 다양한 할인혜택이 제공되고 있다. [이선실 기자]

 

 

 

 

 

[이선실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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