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논산 세계 사물놀이 대축제’ 10월 29일 개막

10개 국, 74팀, 840여 명 참가
기사입력 2010.10.28 19:23 조회수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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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전통공연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축제 <세계 사물놀이 대축제>가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충청남도 논산에서 개최된다.

1989년 처음 시작된 ‘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이 지난 2005년부터 풍물의 본향이라 할 수 있는 충청남도로 옮겨와 경연대회형 축제로 외연을 확대. 금년 18번째를 맞이하여 논산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다.

[2010논산세계사물놀이대축제]


<세계 사물놀이 대축제>는 1978년 탄생한 ‘사물놀이’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 생활문화로서의 저변 확대를 실천하고 확인하는 경연대회 중심의 축제이다. 지난 20여 년 간 경연에 참가했던 수많은 이들이 오늘날 대한민국 대표 타악주자로 활동 중이다. 또한 국내에서 유일하게 외국인 및 재외동포가 경연에 참가하는 축제인 만큼 1994년 이후 해외 참가자만 1,000여 명에 이른다. 

<세계 사물놀이 대축제>의 중심축 “세계 사물놀이 경연대회”는 단일 종목 전통예술 경연대회로서는 유일하게 ‘대통령상(상금 2,000만 원)’이 수여된며, 또 행정안전부장관상과 충청남도지사상을 포함해 총 5,000여만 원의 상금 및 부상이 지급되는 최고 규모, 최고 권위의 경연대회이다.


 


올해는 총 74팀이 참가하며, 참가자는 840명에 이르며, 이 중 7팀, 41명의 참가자는 외국인으로, 국적은 대만, 몽골, 베트남, 벨기에, 스리랑카, 스위스, 인도, 일본, 중국, 프랑스, 필리핀이다. 한국을 포함해 총 12개국의 사물놀이 동호인이 열띤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는 경연대회만큼이나 흥미진진한 축하공연으로는 국악계의 프리마돈나이자 우리시대 최고의 명창으로 손꼽히는 안숙선과 사물놀이의 창시자인 동시에 축제의 예술감독인 김덕수가 사물놀이패와 함께 사물놀이의 진수를 선보이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취시킬 예정이며, 그를 모태로 하여 1993년 창단된 젊은 예술가들 한울림 예술단도 공연에 나선다. 사물놀이를 기준으로 가(歌)·무(舞)·악(樂)은 물론 각종 전래 놀이까지를 한데 아우르는 모습을 선사함으로써, 예술을 통해 신명과 기운을 전하던 전문 예인집단인 남사당의 모습을 상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시상식 및 폐막식 축하공연”에는 소리꾼 오정해와 육군훈련소 군악대, 한울림 예술단의 공연으로 이어질 예정이며, 축제는10월 29일 금요일 오후 1시 논산공설운동장에서 진행된다.


 


주요 참가자, 참가단체 

-스위스에서 온 ‘헨드리케(Hendrikje)’
2008년 외국인·재외동포부 으뜸상을 수상했던 5명의 스위스 여성 사물놀이단 ‘스위스사물(SwiSsamul)’의 리더 헨드리케(Hendrikje)가 올해는 솔로로 출전한다. 김덕수 선생에게 직접 장고를 배운 실력파이다.

- 아시아 연극인 연합회 ‘원 아시아(ONE ASIA)’
‘원 아시아(ONE ASIA)’는 한국, 대만, 스리랑카, 인도, 일본, 파키스탄, 홍콩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아시아 연극인 연합회이다. 워크숍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가 우연히 사물놀이의 매력에 빠져 주기적으로 사물놀이 연습을 하게 된 신명을 즐기는 외국인들이다. 연극인들의 사물놀이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된다.

- 일본에서 온 사물놀이 동아리 ‘나무한’
‘나무한’은 일본인 3명과 일본에서 유학하던 1명의 한국인이 모인 사물놀이단이다. 네 사람은 재일교포 4세가 만든 교내 사물놀이 동아리에 가입하면서 사물놀이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 사회인이 된 후로도 꾸준한 연습을 거쳐 2010년 본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하게 되었다.

-건양대학교 ‘중국인 교환 학생단’
사물놀이를 사랑하는 12명의 건양대학교 ‘중국인 교환학생단’도 경연에 나선다. 연습기간은 짧았지만, 한국 문화와 전통연희에 대한 열정만큼은 그 기간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두드림(Do Dream) 공연단’
결혼을 통해 한국인이 된 몽골, 베트남, 중국, 필리핀 여성들의 모임,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두드림(Do Dream) 공연단’도 무대에 오른다. 사물놀이와 모듬북 연주를 결합해 참가자들의 원래 국적만큼이나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악기가 모여 만들어내는 하나의 소리는 다문화가정의 화합을 상징하게 될 것이다.

-벨기에 ‘Balir Bem amor’
-프랑스 ‘파리 빔밥’

장애우들이 빚어내는 감동의 하모니

-장애청소년예술단 ‘땀띠’
‘땀띠’는 자폐성장애, 다운증후군, 지적장애(정신지체), 뇌성마비 등 다양한 유형의 중증장애우들로 구성된 장애청소년예술단이다. 7년의 사물놀이 경력을 가진 베테랑 사물놀이단 땀띠는 각종 행사에 초청을 받아 공연할 정도로 실력이 입증된 참가단체이다. 본 대회에서도 2007년 고등부 버금상을 수상하였고, 2008년 인기상을 수상한바 있다.

- 대전맹학교 사물놀이 동아리 ‘하늘소리’
‘하늘소리’는 2008년 대전맹학교에서 사물놀이를 통해 시각장애를 극복하고자 출범된 동아리이다. 경력은 짧지만 올해만 벌써 3개 대회에서 입상한 실력파 참가단체이다. 8명의 시각장애우들이 펼치는 하모니가 올 가을 논산을 감동시킬 것이다.


 


허중학 기자.




 

[허중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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