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 컬렉터 스토리 전 & 세종 카운터 웨이브 전

기사입력 2019.11.07 10:44 조회수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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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경호 작가,이탈 작가,김도일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희근 벽산 엔지니어링 회장, 제여란 작가,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 김영호 한국메세나협회장, 이청승 (전)세종문화회관 사장, 홍경한 (전)강원국제비엔날레예술총감독및 중견작가전 자문운영위원,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 관장, 김종근 미술평론가, 이민혁 작가.jpg
(왼쪽부터) 이경호 작가,이탈 작가,김도일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희근 벽산 엔지니어링 회장, 제여란 작가,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 김영호 한국메세나협회장, 이청승 (전)세종문화회관 사장, 홍경한 (전)강원국제비엔날레예술총감독및 중견작가전 자문운영위원,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 관장, 김종근 미술평론가, 이민혁 작가

 

 

[서울문화인] 세종문화회관에 자리한 세종미술관은 다른 미술관보다 관람객이 찾기에 좋은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그동안 많은 관람객이 찾는 미술관이라는 것에는 동의하기 아니 그렇지 못했다.

 

올해 세종문화회관 산하기관들의 시즌발표회에서도 소외되었다. 하지만 질문에 김성규 사장은 짤막하게 미술컬렉터를 소개하는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는 생각을 밝혔었다.

 

콜렉터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 기대하는 <세종 컬렉터 스토리 전>

세종미술관이 그 첫 컬렉터으로 기획전시 <세종 컬렉터 스토리 >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은 벽산 엔지니어링 김희근 회장 의 수집품을 지난 1023일부터 선보이고 있다.

 

사실 많은 분들이 우리나라의 미술컬렉터에 대한 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우린 국립이나 사립미술관, 혹은 작가 소장의 미술품에 비해 접하기도 어려운 것 또한 사실이다. 세종미술관의 이번 컬렉터전은 콜렉터에 대한 역할을 재정립하고 사회적 인식의 전환을 이끌어냄으로써 미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로 진행되는 전시이자 미술품 수집을 과시의 행위나 투기로 보는 사회적 인식을 재고하며 미술계에서의 콜렉터의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한 세종문화회관의 첫 시도라 밝혔다.

 

김희근 회장은 85년 판화를 구입하며 본격적으로 작품을 수집하며 현재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콜렉터로, 이번 전시에는 40여 년간 모은 그의 소장품들이 미술관에서 처음 일반에 공개하였다.

 

이번에 소개되는 작품은 1950년대 추상표현주의의 주관적 엄숙성에 반대하고 대중문화적 시각이미지를 미술의 영역 속에 수용하고자 했던 앤디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부터 공간을 초월한 서사 개념을 작업에 도입했던 백남준, 요셉보이스, 라이언 갠더, 돋보이는 실험 정신으로 사진 매체에 역동적 재해석 작업을 보여주는 토마스 루프를 비롯하여 이우환, 박서보, 김창렬 등 우리에게 익숙한 국내외 작가 28명의 작품 49점이 대중성의 절제, 개념과 형식, 움직임과 사유라는 세 가지 섹션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할랜드 밀러(Harland Miller)<Boss>나 양혜규의 <Edibles-Marketplace, genting garden, baby butterhead>는 콜렉터 김희근의 새로운 수집품으로써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김희근 벽산 엔지니어링 사장.jpg
김희근 벽산 엔지니어링 회장

 


개막식에 참석한 김희근 회장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이 새롭게 변화하는데 있어 촉매 역할을 하러 나왔다.”미술계 활성화를 위한 방법? 작품을 사세요. 작가를 많이 사랑하고 격려하며 작품을 구입하는 것이 미술계가 더 발전하는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이번 전시회의 소회를 밝혔다.

 

세종문화회관 김성규 사장은 오늘 전시를 시작으로 앞으로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더 많은 콜렉터와 작가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자 한다. 중견작가 전 외에도 청년작가 전 등 다양한 작가층의 이야기를 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컬렉터 01.jpg

 

컬렉터 02.jpg

 


중견 작가들의 독특한 창작 세계 만나보는 기회 <세종 카운터 웨이브>

한편, 지하 12관에서는 <세종 카운터 웨이브-내재된 힘 >이 컬렉터전과 함께 개막하였다. 이 전시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그간 조명받지 못했으나 영향력 있는 한국 미술계 중견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로 제여란, 이민혁, 샌정, 이탈, 이경호 등 5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평명, 입체, 영상 등 40여 점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장환 전시팀 책임큐레이터는 국내 유수의 미술관들은 대부분 인지도 있는 원로 작가들 중심으로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현재 작가를 지원하는 제도나 정책은 청년 작가들에만 치중되어 있는 점을 고려해 꾸준하게 창작 활동을 한 중견 작가들의 치열하고 깊이 있는 예술 세계를 재조명함으로써 한국 미술계의 중추와 희망을 소개하고자 기획되었다.”며 이어 향후 중견작가 전, 콜렉터 전 시리즈와 더불어 다양한 작가층으로 전시기획과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작가들은 대학 졸업 후 20년 이상 화업을 지속해오면서 치열한 창작열을 보이고 있고 40~50대 후반의 작가들로 주류에 속하지는 않지만 주류에 충분히 상당할 수 있는 내재된 힘과 영향력을 지녀 그 예술 세계를 집중해서 살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작가들로 구성하였으며, 또한 미술관은 작가들의 심도 있는 작품 분석을 위해해 작가별로 평론가를 1:1 매칭시키는 방식으로 전시를 구성하였다.

 

카운터웨이브 01.jpg

 

<세종 컬렉터 스토리 >는 오는 1023일부터 1112일까지, <세종 카운터 웨이브-내재된 힘 >1023일부터 1215일까지 진행된다. (입장료 각 4,000) [허중학 기자]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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