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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B급캡짱코미디라는 타이틀를 내세우며 지난 12월 9일 첫 선을 보인 이후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연극 <얼간이둘>은 <형제의 밤>, <달빛크로키>등 대학로에서 작품성으로 인정받은 극단 ‘으랏차차스토리’의 4번째 창작 프로젝트 작품으로 B급캡짱코미디라는 타이틀에서도 느껴질 수 있듯이 연극은 B급 감성을 강조한 코미디 연극이다.
공연은 지명수배자가 경찰집에 숨는다는 황당하고 유쾌한 상황 설정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사람냄새 가득한 작품들을 선보였던 으랏차차스토리의 작품들과 달리 B급 감성 충만한 코미디 작품이라는 점에서 신선하다는 관람객의 후문이 이어지고 있다.
내레이션을 결합한 격정 멜로극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얻었던 <달빛크로키> 홍영은 작가와 휴먼코미디 <형제의 밤>과 대학로 다수 연극들로 탄탄한 매니아층을 갖춘 조선형 연출이 의기투합해 탄생시킨 작품이다. 대학로를 대표하는 작가, 연출로 거듭난 둘의 만남은 물론 박중근, 김태현, 권오율, 유민정, 차용환, 한지희 배우가 이번 작품에 출연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더하고 있다.
그단 으랏차차스토리 관계자는 “이번 작품은 탄탄한 스토리와 완성도 높은 작품성에 B급 코미디를 결합한 새로운 작품으로 준비했다”며 “연말과 연초 작품성 있는 코미디 작품으로 뜻 깊은 시간을 보내려는 관객분들이 우리 공연과 함께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대학로 세우아트센터 1관에서 평일 8시 공연만 진행한다. 대신 기존에 대학로에서 진행하지 않았던 월요일 회차를 추가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12월 9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선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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