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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도일, 이하 예경)가 국내 미술시장 규모 및 운영 현황과 실적을 조사한 “2019 미술시장실태조사(2018년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미술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작품거래금액 4,482억 원(전년대비 9.3% 감소), 작품거래 수 39,368점(전년대비 10.2% 증가)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내 미술시장 현황 (단위: 백만 원/점)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총 거래 금액
(중복 조정 전)
349,646
(410,343)
390,382
(459,347)
396,469
(476,889)
494,243
(567,999)
448,229
(549,887)
총 거래 작품 수
26,912
28,415
33,348
35,712
39,368
주요
유통
영역
화랑
204,841
240,655
215,825
244,663
195,387
경매
77,868
98,472
127,798
149,282
151,147
아트페어
62,427
67,388
73,593
63,803
73,391
공공
영역
미술은행
2,030
2,750
2,746
2,750
3,250
미술관
12,160
15,759
20,122
19,568
20,259
건축물 미술작품
51,017
34,323
36,805
87,932
106,454
화랑 작품판매금액은 2013년을 제외하고 2,000억 원 이상 규모를 유지하다가 처음으로 1,900억 원대로 하락했다. 이는 매출규모 10억 원 이상의 화랑들에서 약 500억 원 정도 작품판매가 줄어든 것에 기인한다.
하지만 경매 작품판매규모는 1,500억 원대(해외개최경매 미포함)를 돌파하면서 조사 이래 가장 높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또한 작품가격대 1억 원 이상 작품 판매 비중이 경매 총 거래금액의 56.9%를 차지, 가장 높은 수치로 조사되었다. 반면 경매회사의 양극화는 심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중간 매출규모의 경매회사가 부재하면서 10억 원 미만과 50억 원 이상 매출 경매회사만 남아있는 양상을 보여주었다.
2018년도 아트페어 수는 2014년도 대비 54.3% 증가하여 총 54개이며 작품판매금액은 17.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화랑참가형 아트페어 수는 거의 동일하나, 작가참가형 아트페어(‘14년 15개→’18년 33개)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18년 화랑참가형 평균 1점당 판매 작품가격 약 1,400만원, 작가참가형 약 88만원)
미술관 및 조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전시공간(복합문화공간 등 40개)을 추가하여 2018년도 유료전시관람 규모 현황을 조사했다. 개최된 전체 전시 2,924회 중 유료전시는 684회, 유료전시 관람객은 9,933,414명이며 유료관람료는 약 84,969백만 원으로 추정되었다.
미술시장실태조사는 2009년에 처음 실시되었으며, 올해 조사는 2018년 기준으로 주요 유통영역인 화랑(460개) 경매회사(10개), 아트페어(54개)와 공공영역인 미술관(244개)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 자료공간(www.gokam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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