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1980년 탄광 마을의 가족과 이웃의 따뜻한 모습을 담아낸 영상노래극 <아빠 얼굴 예쁘네요>

기사입력 2020.03.05 13:34 조회수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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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최근 어린이들을 위한 작품을 무대에 올려온 학전의 김민기 대표가 젊은 시절 탄광마을에 살았던 경험과 마을의 아이들의 일기를 바탕으로 김민기 대표가 직접 작사, 작곡, 극작, 연출을 맡은 영상노래극 <아빠 얼굴 예쁘네요>를 오는 44일부터 419일까지 학전블루 소극장에 올린다.

 

이 작품은 2016년 초연 이후, 2017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문화가 있는 날', 2018년 서울시 교육청 S.N.S 공동체, 2018 예술 꿈 버스, 2019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에 선정되고, 2020 아시테지 축제 개막작으로 초청되며 탄탄한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서울 시내와 지방 투어 공연을 통하여 아이들의 문화예술 접근 기회를 확장하고, 아이들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의 관객들을 하나로 모아 소통의 장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아빠 얼굴 예쁘네요>1980년 탄광 일로 생계를 유지하는 탄광마을 사람들의 삶을 담아내었다. 늘 탄광굴이 무너질까 불안한 마음을 안고 살아가던 와중 탄광굴이 붕괴되는 사고로 탄이네 가정이 위기에 처한다. 연이의 어머니는 탄이 어머니 대신 탄이네 가족 빨래를 도맡아 한다. 그런 엄마를 보고 연이와 순이는 엄마를 위하여 따듯하게 물을 데운다. 개구쟁이 탄이도 다친 아버지를 대신하여 신문을 돌리며 의젓하게 돈을 벌고, 자신이 아끼던 흑염소까지 아버지의 회복을 기원하며 양보한다. 무언가 대가를 바라고 상대방에게 호의를 베푸는 것이 아닌, 순수하게 가족과 이웃을 위하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은 진정한 이타심이란 무엇인지 깊은 메세지를 전달한다. 마을 사람들의 진심 어린 사랑을 느낀 탄이와 탄이 아버지는 조촐한 마을 잔치를 열어 고마운 마음을 표현한다. 관객들은 자신이 베푸는 사랑 속 단단히 맺어지는 연대의 모습을 보며 함께 꾸려나가야 할 따듯한 세상에 대한 교훈의 메시지를 담아내었다.

 

작품은 요즘 아이들에게 낯설 수 있는 시대적 배경이지만, 시대적 차이를 뛰어넘는 연이와 순이, 탄이의 해맑고 순수한 모습은 아이들을 1980년 탄광마을이라는 낯선 시대적 배경의 벽을 해소하고 따듯하고 순수한 우정과 사랑이라는 정서를 배워나갈 수 있다.

 

무대는 500여 점이 넘는 평면회화와, 찰흙 오브제로 이루어진 그림 영상이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와 어우러지며 극을 이끌어 나간다. 탄광마을의 소박한 분위기를 감각적인 영상과 음악감독 정재일 특유의 밀도 있고 감성적인 음악으로 가득 채워진다. 또한, 순박한 연이와 순이, 탄이의 마음을 꾸밈없이 담아낸 담백한 가사는 관객들의 마음을 따듯하게 적셔 극의 몰입을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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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980년 탄광마을이라는 시대의 배경 지식이 부족한 아이들을 위하여 공연 전 10분 동안 오리엔테이션이 이루어진다. 연이 아빠가 직접 설명해주는 연탄부터 신재생 에너지의 변천사, 탄광마을에 대한 지식 전달은 아이들이 낯설게 느낄 수 있는 연탄과 탄광마을을 새롭고 즐거운 소재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다.

 

학전은 이번 작품은 탄광굴이 무너지는 사고 속에서도 아낌없이 서로를 위하는 가족과 이웃의 모습을 담아내며 진정한 사랑과 정이 무엇인지 물음을 던지는 동시에 현대 사회 속 차가운 인간관계에 지친 어른들은 따듯한 위로를 전달받을 수 있다. 또한, 어린이들은 연이와 순이, 탄이의 모습에 즐거운 공감을 느끼면서 이웃과 가족 간의 사랑을 배울 수 있다고 전했다.

 

<아빠 얼굴 예쁘네요>44일 공연과 45일 공연, 4회 차 동안 프리뷰할인으로 어른 아이 모두 18,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직장인들의 문화생활을 위한 할인 이벤트도 마련되어있다. 매주 금요일 2회 차 공연에 직장인에 한하여 전석 18,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아빠 얼굴 예쁘네요>는 학전, 인터파크 티켓, 네이버 예약 등의 예매처를 통하여 예매가 가능하다. [이선실 기자]

 

 

 

 

 

 

[이선실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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