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 현대예술작품으로 재탄생_ <꼭두가 움직여요>展

동숭아트센터 꼭두박물관(7월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
기사입력 2010.07.22 00:24 조회수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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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 오토마타 (전승일+이석연)


꼭두 오토마타(전승일+이석연)


토이스토리 조이트로프(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처 'DCA')


[서울문화인] 꼭두가 움직인다? 꼭두는 사람이나 동물의 형상을 한 한국전통목조각이다. 그런 꼭두가 현대예술가의 손을 빌어 새로운 미술작품으로 거듭났다. 게다가 이 작품들은 움직이기까지 한다. 바로 동숭아트센터 꼭두박물관(관장 김옥랑)이 오는 7월 24일 선보이는 <꼭두가 움직여요>展의 내용이다.


 


지난 4월 개관 후 두 번째 기획전시인 <꼭두가 움직여요>展은, 전통 목조각 중 하나인 ‘꼭두’를 테마로 하여 전시예술로서의 애니메이션(animation)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꼭두에 대한 다양한 예술적 재해석과 애니메이션 특유의 재기발랄한 상상력을 전승일 독립애니메이션 감독의 설치작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조이트로프(zoetrope), 페나키스티스코프(phenakistiscope), 오토마타(automata) 등의 기법을 활용한 ‘움직이는 꼭두’들이 관객들의 지성과 감성을 자극한다. 전시뿐만 아니라 전시와 연계된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열리면서 꼭두 애니메이션 설치작품의 문화예술교육으로서의 가능성도 모색한다.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시도되는 애니메이션 관련 제작전 <꼭두가 움직여요>展은,  조이트로프, 오토마타 등의 개념은 아직까지도 대중들에게 낯설긴 하지만 사실 국내에서 전혀 시도되지 않은 전시소재는 아니다. 오히려 그 생소함 덕에 근래에는 관련전시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다. 다만 기존의 전시들이 조형물을 통한 원리설명이나 외국작품 소개에 중점을 두었다면, <꼭두가 움직여요>展은 한국의 전통 목조각 꼭두와 한국의 현대 예술가 그룹이 만나 어떤 결과를 창출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번 전시는 7월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간 계속되며, 개막일인 24일에는 박물관 내에서 개막행사가 있을 예정이며, 작가 전승일의 꼭두 애니메이션 워크숍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기획전시를 연출한 작가가 직접 애니메이션 제작기법을 설명하고 실연까지 한다. 꼭두와 애니메이션에 관한 강연을 듣고 싶다면 꼭두박물관(02-766-3315)으로 전화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꼭두박물관


허중학 기자.



 

[허중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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