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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찾아가는 윈도우 갤러리, <디자인 큐브>가 예술의전당으로 자리를 옮긴 후 두 번째 전시를 시작했다. 이번 전시는 디자이너 장응복의 작품이다.
장응복은 모노콜렉션(www.monocollection.com)을 통해 아름다운 천과 벽지 그리고 악세서리들을 만들며 대중과 호흡하는 디자이너이다. 그는 옛 것들로부터 영감을 얻어 우리 고유의 미를 이 시대 생활방식에 맞는 유연하고 실용적인 생활가구와 소품으로 다시금 태어나게 하며 주목 받아왔다. 각기 다른 소재와 패턴의 패브릭을 과감하면서도 실험적으로 기용하는 것이 그의 작품 특징이다.
디자이너가 관람객을 위해 마련한 작은 구멍을 통해, 마치 '훔쳐보기'처럼 그 속의 환상적이고 짜릿한 작품세계를 만나 볼 수 있다. 나란히 자리 잡고 있는 또 다른 디자인 큐브에서는 패브릭과 빛, 그리고 그것이 갖는 물성과 기능, 표면, 질감 등을 디자이너의 관점에서 공간에 대한 이해를 달리하며 접근한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이 작품들은 한국 엔틱 가구들로부터 영감을 얻어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운 기능적인 생활가구와 소품으로 생산 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디자인 큐브는 현재 예술의 전당 2개, 남산 N-서울타워그리고 인사동 쌈지길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디자인과 공예 작품들을 소개하며 총 4개가 운영되고 있다.
허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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