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11개 작품으로 찾아오는 제13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제13회 대한민국발레축제, 6월 8일(목)부터 6월 25일(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기사입력 2023.06.07 00:00 조회수 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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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발레축제] 2023년 제13회 대한민국발레축제 포스터 (1).jpg

 

 

 

[서울문화인] 68()부터 625()까지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되는 제13회 대한민국발레축제(조직위원장 겸 예술감독 박인자)의 공식 초청작이자 시작을 알리는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가 이미 전회차 매진을 알려온 가운데 올해는 초청 2개 단체, 기획공연, 공모로 선정된 8개 단체의 총 11개 작품이 관객을 맞이한다.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을 알리는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6.9()~6.11())는 고전발레 3대 명작으로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다양한 볼거리로 오늘날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정통 클래식 작품이다. 특히 24마리의 백조가 등장하는 밤의 호숫가 장면이 압권이다. 이번 축제에 올려지는 <백조의 호수>는 빠르고 다양하게 변화하는 대중의 성향을 고려하고 극의 긴장감과 속도감을 더하기 위해서 기존 34장의 발레를 24장으로 수정하여 선보인다.

 

 

2017백조의호수(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로프)ⓒUniversal Ballet Photo by Kyoungjin Kim 대전문화예술의전당 (17).JPG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 Universal Ballet_ Photo by Kyoungjin Kim

 


또 다른 특별초청공연으로는 광주시립발레단의 <돈키호테>(6.24()~6.25())CJ 토월극장 무대에 오른다. 광주시립발레단은 국내 유일한 시립발레단으로서 고전발레부터 컨템포러리 발레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지역에서의 발레 예술 저변확대를 위해 맹활약하고 있다. <돈키호테>는 유쾌한 클래식 발레로 공연장을 찾는 관객에게 즐거움과 함께 지역 발레단의 또 다른 예술성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광주시립발레단_돈키호테.jpg
광주시립발레단_돈키호테

 

 

이 외에도 CJ 토월극장에서는 공모 선정된 ()서울발레시어터의 <클라라 슈만>(6.10()~6.11())와 윤전일댄스이모션의 <첫 번째 게임_Uno. Dos. Tres. Cuatro>(6.10()~6.11())이 함께 오른다.


 

(사)서울발레시어터_클라라슈만.jpg
(사)서울발레시어터의 클라라슈만

 

 

<클라라 슈만>은 서울발레시어터 명예 예술감독 제임스 전이 6년 만에 안무한 전막발레로 천재 음악가 로베르트 슈만의 아내인 클라라 슈만의 강인한 삶을 모던한 발레로 표현한 수작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윤전일댄스이모션의 작품은 OTT 서비스에서 방영되었던 <종이의 집>을 오마주 한 작품으로 드라마적 소재를 무용(발레)의 형태로 접목하여 관객이 좀 더 편하게 발레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두 작품은 이미 초연이 된 작품으로 올해 대한민국발레축제 공모작품으로 선정되었다. 민간단체의 초연 작품을 수정, 보완하여 완성도 높은 한국 창작발레의 레파토리화 및 지역공연 유통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 대한민국발레축제 기획공연으로 <발레 오디세이>(6.16()~6.17())가 펼쳐진다. 16세기 궁정발레로 시작해 낭만발레, 고전발레, 신고전발레와 현대의 컨템포러리 창작발레까지 발레의 시대별 흐름을 시간여행을 하듯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관객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각 사조마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의 해설과 영상자료와 함께 실연 공연으로 구성된다.

 

자유소극장에서는 공모로 선정된 6인 안무가의 6개의 작품(신작 3, 재창작 3)이 공연된다. 먼저 신작은 유회웅리버티홀의 <커튼콜>(6.8()~6.9()), 넥스트플로어의 <그해 6>(6.8()~6.9()), 양영은비욘드발레의 <소나기>(6.17()~6.18())이며, 재창작 작품은 프로젝트클라우드나인의 <COMBINATION 2.0>(6.13()~6.14()), 유미크댄스의 <Edge_New Dawn>(6.13()~6.14()), 원혜인 발레프로젝트의 <Write & Speaker II>(6.17()~6.18())이다. 이들 공모작은 아직 창작발레의 기반이 취약한 국내 무용 환경에서 소극장 창작발레가 지속적으로 개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신작 <커튼콜>의 안무가 유회웅은 현대사회의 무거운 주제들을 풍자하며 자신만의 고유한 색으로 위트 있게 작품을 만드는 안무가이다. 이번 작품은 인간이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의 기로에선 사람들의 고민을 담고 있다. 인생에서의 진정한 성공은 자신이 선택한 길을 책임 있게 헤쳐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넥스트 플로어(NXXT FLOOR)는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출신의 신현지가 이끄는 종합무용그룹이다. 신작 <그해 6>은 올해로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의미를 새기며 전쟁으로 인해 생이별을 하고 이산가족으로 살아가야 했던 한 부부의 안타까운 애틋한 실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클라우드나인의 <COMBINATION 2.0>은 안무가 김성민이 2018년 대한민국발레축제에서 초연한 후 2022년에는 ()한국발레협회_올해의 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관객과 만난다. 특히 강렬한 드럼 연주와 함께하는 무용수들의 다이나믹한 움직임이 돋보이며, 유쾌한 구성의 즉흥 연출을 통해 관객의 몰입도를 높인다.

 

유미크댄스의 <엣지_뉴 던 Edge-New Dawn>은 유발 하라리의 저서 사피엔스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인류가 진화하기 위해 이룬 발전이 과연 인간에게 이로운 것인가?’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고전발레의 테크닉을 기반으로 컨템포러리 발레 테크닉을 결합하여 움직임의 질감을 선보인다.

 

양영은비욘드발레는 한국의 문학작품을 탐구하며 그 안에 내포된 특유의 한국적 정서와 미를 녹인 창작 발레 작업을 이어 가고 있다. 이번 신작 <소나기>는 황순원의 대표 단편소설을 모티브로 하여, 소년이 청년이 되어 과거를 회상하며 소녀와의 사랑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발레를 관람하는 동안 한편의 문학소설을 읽는 듯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원혜인발레프로젝트의 <Write & Speaker >는 행위 예술가 마리나 아브라모비치(Marina Abramović)예술가는 여기 있다. Artist is present’를 모티브로 하였다. 무대 위에 덩그러니 놓인 테이블에 나와 상대가 마주 앉아 1분 동안 눈을 응시하며 서로의 내면을 바라보려 한다. 우리가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자신의 주체적인 삶을 잃어버리고 상대 파트너와의 관계를 더 우선시하는 사회적 문제를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여 주체적인 삶을 찾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부대행사로는 <관객과의 대화>, <발레 일러스트 >, <발레무용수와 사진찍기>가 진행된다. 자유소극장에서 진행되는 <관객과의 대화>는 관객에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창작발레에 대한 관객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소극장에서 더블빌(2작품)로 공연되는 창작발레 공연 후 관객과 안무가들이 직접 소통하는 시간으로 각 공연별로 1회씩 총 3회가 진행된다. 전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이자 현재는 배우, 감독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강예나가 사회를 맡는다.

 

CJ 토월극장 로비에서는 <발레 일러스트 > 전시가 펼쳐진다. 참여작가는 발레를 소재로 한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 중인 SOO(여수정)과 애니메이션 감독 겸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 중인 Malgang(박현지)이다. 아름답고 따뜻한 발레 그림과 영상 전시를 만날 수 있다. 매주 토요일은 작가가 직접 로비에 나와 관객과 소통한다.

 

발레축제 개막공연이 열리는 첫 주 주말(6.10.)에는 <발레무용수와 함께하는 NO 플라스틱 캠페인>이 진행된다. 화려한 무대 의상을 입은 발레 무용수들이 로비 곳곳에서 관객과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탄소중립 실천 홍보를 위해 환경 캠페인 중 하나인 “NO 플라스틱 캠페인을 실시한다. QR 코드를 통해 캠페인에 동참하는 관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될 예정이다. [권수진 기자]

 

 

 

 

[권수진 기자 ksj93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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