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의 2011시즌 마지막 공연 <가면무도회>

거울의 방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무도회...10월 13일(목)~16일(일)
기사입력 2011.10.02 00:17 조회수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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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 김의준)의 2011년 마지막 시즌공연으로 1792년 스웨덴 국왕 구스타프 3세 암살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엇갈린 운명 속 세 남녀의 비극적 사랑을 다룬 작품 오페라 <가면무도회>가 선보인다.


 




 


이탈리아 민중의 통일 염원과 사랑-평화-용서-화해를 화두로 한 비극적 스토리와 아름다운 음악의 완벽한 조화로 예술성과 흥행성을 고루 갖춘 작품으로 국립오페라단이 베르디가 일궈낸 음악적 완성도와 탄탄한 스토리 구성을 충실하게 실현하는 한편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특별한 무대와 연출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 연출을 맡은 장수동은 특히 무대와 조명에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거울과 메탈릭한 소재로 표현된 모던하고 회색 빛 금속 소재의 장치의 무채색의 무대, 그러나 한편으로는 무대 위의 모든 피사체와 여러 갈래의 빛이 금속판과 유리, 거울에 반사되어 화려한 무대를 연출하며, 조명에 따라 배우의 심리를 표현되며, <가면무도회>의 역설적 미학이 미니멀과 화려함의 공존으로 표현된다. 


 


무대디자인 설명 중인 연출 장수동


 


지휘는 지난해 한복을 입고 국립오페라단 <맥베드>를 지휘해 화제를 모았던 마르코 발데리가 맡으며, 주인공 리카르도 역에는 2005년 예술의전당 기획공연 보스턴판 <가면무도회>에서 이미 완벽한 리카르도를 연기해 최고의 찬사를 받은바 있는 테너 정의근과 2012/13 시즌에 라 스칼라 극장에 전격 데뷔하는 김중일이 더블 캐스팅 되었으며, 지난 4월 국립오페라단 <시몬 보카네그라>에서 기품과 위엄이 넘치는 시몬 보카네그라 역으로 최고의 무대를 선보인 바 있는 바리톤 고성현이 국왕 리카르도의 가장 친한 친구이나 자신의 부인 아멜리아를 두고 국왕과 삼각관계를 이루는 레나토 역으로 출연한다.


 


한편 아멜리아 역에는 소프라노 임세경이 금지된 사랑의 아픔을 노래하며 끝까지 남편과의 의리를 지키는 비련의 여주인공 아멜리아를 열연하며, 리카르도의 죽음을 예언하는 점쟁이 울리카. 가장 낮은 여성 음역, 콘트랄토라는 흔치 않은 음역대를 소화할 수 있는 유일한성악가 메조소프라노 이아경이 미스테리한 울리카를 맡아 풍성한 저음의 매력을 발산한다.


 


거울로 둘러싸인 연회장, 유리조각을 엮어 만든 거대한 샹들리에 아래서 열리는 화려한 무도회와 무대 위 배우들은 물론 객석을 매운 모든 관객들이 거울 속 무도회에 초대되어 익명을 요구하는 가면을 너머 저마다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는 오페라 <가면무도회>는 10월 13일(목)부터 16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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