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담는 도시락 전시회, 지혜와 마음이 담긴 ‘도시樂’

도예, 옻칠, 한지 공예 등 각종 공예 기법이 활용된 도시락 작품 40여점 출품
기사입력 2011.09.06 23:14 조회수 738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서울문화인]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심, KCDF)은 식문화를 주제로 “지혜와 마음이 담긴 ‘도시樂’ 展(이하 도시樂전)”을 오는 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인사동 KCDF갤러리에서 개최한다.


 


도시락이라는 공간 안에 다양한 식재료와 이야기들이 한데 아우르듯, 도시樂 전시회에는 전통과 현대, 조화와 부조화, 식사 공간 및 도구에 대한 예술적인 접근 시도 외에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함의를 담고 있다.


 


전시회를 기획한 김선희 객원큐레이터는 “학교에선 급식이, 직장에선 매식(買食)이 일상화 된 요즘 도시락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며 “도시락을 재조명하는 일은 추억과 상실된 행복감을 반추해보는 계기이면서 동시에 현대인의 식문화에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도예, 옻칠, 한지 공예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 디자이너 및 요리연구가 18명의 도시락 작품 40여점이 전시된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작품에 걸맞게 활용한 재료들도 다양하다. 전통적인 소재인 분청사기, 대나무부터 일회용 용기 등 새로운 소재로 만든 도시락은 다양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마치 콩을 까먹는 듯한 용기, 네모 반듯한 전통적인 합, 가죽 끈으로 만든 이동형 도시락 등 모양새도 다양하다. 특히 종이 도시락 상자를 펼치거나, 백동 반상기 도시락은 펼치는 즉시 상차림이 된다. 도시락을 먹으면서도 식문화의 격식을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도 돋보인다.


 


이밖에 방수 소재의 보자기로 만든 와인 가방과 도시락 가방부터 동그랗고 네모난 테이블 매트 등 식탁 위 소품들도 함께 전시한다. 개막일인 7일 오후, 건강식으로 만드는 도시락 요리 시연 및 메뉴를 제안하는 이벤트를 박희지 요리연구가가 진행한다.


 


▲ 강희정 / 조약돌 / 90 x 70 x 50 (mm), 85 x 70 x 50 (mm), 65 x 55 x 40 (mm) / 물푸레 나무, 옻칠


▲ 이동하 / 청자 3단 사각 합 / 155 x 110 x 170 (mm) / 청자


▲ 이상철 / 백동 반상기를 이용한 도시락 상 / 370x270 (mm) / 백동(구리와 니켈 합금)


▲ 정광희 / 대나무였어 / 35x12x10 (mm) / 대나무에 옻칠


▲ 정광희 / 대나무였어 / 10x10x12 (mm) / 대나무에 옻칠


▲ 정 은 / 차 도시락 합 / 95 x 95 x 115 (mm) / 세라믹, 홍송



▲ 최정유 / 올: 도시락 / 210 x 210 x 225 (mm) / 자작나무 합판, 가죽, 천, 대나무 젓가락, 천연 래커


▲ 최정유 / 한 상 / 280 x 170 x 70 (mm) / 종이, 플라스틱 용기, 대나무 젓가락


 


 

[서울문화인 기자 ]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저작권자ⓒ서울문화인 & www.sculturein.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