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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지난 9월 개관한 강동아트센터(관장 이창기)가 12월 9일 개관한 지 100일을 맞았다. 그 동안 지역 인근에는 전문 공연을 위한 공연장이 없어 지역민들에게는 문화 소외 지역이였으나 개관 후 단시간 내에 서울 동남권의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을 하며 서울의 문화지형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강동아트센터_대극장 강동아트센터는 개관작 <Being(현존)> 이후 열 두 작품으로 구성된 개관 프로그램으로 현재 83%가 넘는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였으며, 특히, 초대권이 없는 클린 공연장 정책을 통해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나눔과 전체 좌석3~5% 미만으로 운영되는 홍보마케팅석을 제외하고는 모든 좌석을 유료석으로 운영하며 거둔 실적이라서 강동아트센터의 성과는 더욱 괄목할만하다.
현재 강동아트센터에서 12월 한 달 동안 대극장 무대에서 공연되고 있는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와 12월 31일에 열리는 <제야음악회>가 이미 매진을 기록하는 등 강동아트센터의 거센 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인근 지역 주민은 “이전에는 유명 공연을 보러 시내까지 나가고 집에 돌아오는 시간이 오래 걸렸으나, 이제 집 근처에서 좋은 공연들을 관람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한다.
이처럼 강동아트센터가 짧은 시간 내에 성과를 이룬 것은 관객의 부담을 줄인 티켓 금액 정책으로 공연장 문턱을 낮췄으며, 자연을 배경으로 한 전문 공연장 환경이 관객과 공연자 뿐 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숨터로서도 만족감을 높인 것으로 설명된다.
2012년을 맞아 다목적 공연장에 적합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수용하되 공공극장으로서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순수예술 장르의 안배 및 무용 장르의 특성화를 비롯한 제작 공연의 지원 사업으로 타극장과 차별화된 전문 공연장으로의 포지셔닝을 구축하고자는 뜻을 밝혔다.
강동아트센터의 문화 바람은 2012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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