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귀를 매료시키는 음악, 화려한 쇼, 아름다운 무대 <쌍화별곡>

유니버설아트센터, 2012.09.30(일)까지
기사입력 2012.09.19 17:13 조회수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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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젊고 매력적인 ‘원효’와 ‘의상’! 시대를 풍미했던 그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뮤지컬 <쌍화별곡>은 우리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내전의 시기, 시대의 지성이던 두 남자가 시대에 전한 사랑의 메시지를 그린 작품으로 두 남자의 꿈, 우정, 그리고 이룰 수 없는 사랑임을 알면서도 운명에 이끌려 이들과 금지된 사랑에 빠진 여인들의 이야기가 무대에 펼쳐진다.


 



 


“해골물 일화”로 익숙한 우리에게 ‘원효’와 ‘의상’은 이 둘은 같은 목표를 향해 다른 길을 걸었으나 평생을 깊은 우정을 나누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렇듯 한 종교를 민중들에게 전파했던 역사 속 두 위인이지만, 뮤지컬 <쌍화별곡>은 종교와 생활, 학문이 분리되지 않았던 시기, 고난의 시대를 견디던 민중을 끌어안으려 했던 시대의 지성 두 명이 걸어간 길을 통해 보편적인 인류의 구원에 대해 묻는다. ‘원효’와 ‘의상’, ‘요석공주’, ‘선묘낭자’ 등은 실존 인물이지만 무대 위 이야기는 상상의 요소들이 더해져 재구성, 이들의 이야기에 역동적인 안무와 볼거리, 강렬한 음악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의 안무는 뮤지컬 <모차르트>, <햄릿>, <몬테크리스토> 등에서 해외 크리에이브팀으로부터 국제적으로도 최정상임을 인정받은 이란영이 처음으로 연출을 맡아 연출가로써의 명성도 이어가며, 그녀와 함께 <피맛골 연가>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던 장소영 작곡가가 합세해 풍부한 음악을 선사한다. 더불어 이희준 작가의 섬세한 필력까지 더해진 뮤지컬 <쌍화별곡>은 완성도을 높였다.


 


출연 배우 또한 최근 뮤지컬 <라카지>, <서편제>, 연극 등의 작품에 출연하여 훈훈한 외모와 함께 섬세한 연기력, 마음을 사로잡는 보이스로 “역시 김다현!”이라는 평을 받으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최고의 뮤지컬 배우 김다현이 젊고 매력적인 천재 스님 ‘원효’ 역할을 맡아 또 다른 매력을 선사, 그와 함께 팝페라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발히활동하며 한국의 차세대 디보(divo)로 부상하고 있는 박완이 ‘원효’ 역할로 분한다. 박완은 뮤지컬 <명성황후>, <노트르담 드 파리> 및 오페라 작품에서 활약해왔으며, 팝페라 가수 활동을 통해 국내에는 물론 해외에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어 한중수교 20주년 기념작인 이번 작품의 타이틀 롤을 맡기에 손색이 없는 실력과 인기를 구비한 배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배우이다.


 


‘원효’와 가슴 아픈 사랑에 빠지는 ‘요석공주’와 ‘의상’과 깊은 사랑을 나누는 ‘선묘낭자’역에는 “2011년 골든티켓어워즈”에서 ‘여배우 부문 티켓 파워상’을 수상한바 있는 정선아와 뮤지컬 <페이스오프>, <천국의 눈물> 등에 출연한 바 있으며, 현재 크로스오버 밴드 ‘COZ’ 보컬로도 활약 중인 이진희가 1인 2역을 맡아 다양한 매력을 발산한다. 그리고 시원한 목소리와 섬세한 표현력을 지닌 뮤지컬계 대표 여배우 정영주가 ‘진덕여왕’과 ‘선묘낭자의 어머니’ 역할로 출연하며, 그녀가 아끼는 시동 ‘술이’ 역할에 이성훈 군이 출연한다. 맡은 배역마다 강력한 존재감을 선보이는 배우 정영주와 천재 아역 배우 이성훈 군은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를 이끌었던 주역들이다. 특히 빌리의 친구인 마이클 역으로 극의 재미를 더했던 이성훈 군은 특유의 연기력과 가능성으로 “영어만 가능하다면 해외 진출도 문제없다”는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의 찬사를 받은 재능 많은 친구이다. 이들이 그려 낼 두 번 째 조화도 기대된다. 이들과 함께 뮤지컬 <올슉업>, <명성황후> 등에 출연 해 온 이종성이 요석공주의 부친이자, 이후 왕으로 즉위하는 ‘김춘추’ 역할을 맡는다.


 


이 밖에도 치열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20명의 앙상블들은 이란영 안무가와 장소영 작곡가의 원안을 가장 잘 구현할 배우들로 구성돼,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신뢰를 더하고 있다.


 


<쌍화별곡>은 과거의 이야기이되, 현재에 주는 메시지를 놓지 않는다. 무대 및 의상 분야 또한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눈길을 끈다. 뮤지컬 <풍월주>, <모차르트 오페라 락>, <넥스트 투 노멀> 등의 전작들을 통해 뮤지컬계의 ‘앙팡 테리블’로 주목을 끌었던 오필영 무대 디자이너가 참여해 한 폭의 그림 같은 무대를 선사하며, 뮤지컬 <천국의 눈물>, <피맛골 연가> 등의 창작뮤지컬에서 의상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절묘한 조화를 구현한 한정임 의상 디자이너가 신라시대를 기반으로 모던하고 심플하면서도 멋스러운 의상을 선보인다. 이들과 더불어 크리에이티브한 조명 디자인으로 정평이 나 있는 구윤영 조명 디자이너, 뮤지컬 마니아들로부터 깊은 신뢰를 받고 있는 최고의 음향 디자이너인 권도경 음향 디자이너도 합세했다.


 


대사를 최소화하고 음악으로 극을 진행하는 송쓰루(Song Through) 뮤지컬로 첫 장면부터 화려한 군무로 관객들을 압도하며, 노래와 연기 위주의 창작 뮤지컬계에 신선함을 더한 뮤지컬 <쌍화별곡>은 9월 30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의 서울에서 공연된 이후 부산, 대구, 중국 공연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문의 1666-8662)


 


 







 


공 연 명 : 뮤지컬 쌍화별곡
공연기간 : 2012.09.11(화) ~ 2012.09.30(일)
공연장소 : 유니버설아트센터
공연시간 : 화, 목, 금 8시 / 수 4시, 8시 / 토 3시, 7시 / 일 2시, 6시(월 공연 없음)
주요스텝 : 연출 및 안무 이란영 / 작곡 장소영 / 작가 이희준
출      연 : 김다현, 박완, 김호영, 김순택, 정선아, 이진희, 정영주, 이성훈 외
제      작 : 판 엔터테인먼트
티켓가격 : VIP석 11만원 / R석 9만원 / S석 7만원 / A석 5만원
입장연령 : 8세 이상
홈페이지 :
www.쌍화별곡.com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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