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곳 수문장들 경복궁에 모인다. ‘2024년 전국 수문장 임명의식’

‘2024년 전국 수문장 임명의식’ 특별행사, 3월 31일(일) 2차례 개최
기사입력 2024.03.28 00:00 조회수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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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전국 수문장 임명의식 포스터.jpg

 

 

 

[서울문화인] 오는 31()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경복궁 흥례문 일원에서 전국의 수문장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전국 수문장 임명의식, 국왕께서 친히 전국의 수문장을 낙점하다!’ 행사가 진행된다.

 

궁궐과 도성문의 방비 등 궁궐 호위의 최일선을 책임졌던 수문장은 당시 추천된 관원의 명단 중에서 국왕이 가장 신뢰하는 이의 이름에 점을 찍어 선택하는 낙점(落點)’ 과정을 거쳐 임명하였다. 이번 전국 수문장 임명의식조선왕조실록예종 1(1469), 최초로 수문장 제도를 시행한 기록을 근거로 하여 극 형식으로 재현한 궁궐 문화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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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수문장 임명의식 [사진제공=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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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수문장 임명의식 [사진제공=문화재청]

 

 

  

행사에는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인천국제공항, 제주목, 진주성, 강릉 대도호부와 올해 새롭게 추가된 영월 장릉까지 8곳의 수문장들이 참여한다. 전국에서 재현되고 있는 수문장 교대의식의 수문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지역별 수문장 복식과 의장물의 특색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올해에는 국가무형유산 강령탈춤 송용태 보유자가 수문장에게 교지(敎旨, 조선 전기 때 임금이 사품 이상의 벼슬아치에게 주던 사령)를 하사하는 국왕 역할을 맡아 위엄 있는 모습으로 행사의 사실감을 더한다.

 

전국 수문장 임명의식행사에 앞서 당일 오전 10시와 오후 1시 두 차례 진행되는 갑사 취재 체험에서는 갑사(甲士, 조선 전기의 직업군인으로 중앙군의 정예병)가 선발되는 과정인 취재(取才, 조선시대 관리를 채용하기 위해 실시하였던 시험제도의 일종)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체험은 봉술국궁체험으로 구성되며, 체험자에게는 수문장 캐릭터 기념품이 제공된다. 이어서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의 태평무검무축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행사 당일에는 기존에 진행되던 수문장 교대의식(오전 10, 오후 2)과 광화문 파수의식(오전 11, 오후 1)은 진행되지 않고, 수문장 순라의식은 기존 오후 3시에서 30분 미뤄진 오후 330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한국문화재재단]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jpg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 [사진제공=한국문화재재단]

 

 

관람과 체험은 모두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하지만 경복궁 흥례문에서 현장 접수로 진행되는 갑사 취재 체험은 회당 참여 인원(50) 제한이 있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권수진 기자]

 

 

 

[권수진 기자 ksj93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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